미 유통업계 '블랙 프라이데이'이후 실적 이어가기
프로모션 진행 일부 사이트 다운되기도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이어진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시즌에 거둔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연휴 이후 첫 근무일인 `사이버 먼데이'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휴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면,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기며 연말 선물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이 연휴 바로 다음인 월요일에 온라인 쇼핑에 몰린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사이버 먼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 중 온라인 판매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날로 평가되는 온라인 쇼핑의 최대 성수기로 여겨지고 있다.
AP통신은 사이버 먼데이(12월 1일)를 맞아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할인 판매 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인 e백스닷컴(eBags.com)은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20% 할인 판매 행사를 시작했다.
e백스닷컴 관계자는 "유통점들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사이버 먼데이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2주간 더욱 판매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월요일인 1일 오후 1시까지 트래픽이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었으며, 당초 예상한 것보다 10% 이상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1주일 전부터 쇼핑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했으며, 사이버 먼데이에도 이 같은 마케팅 행사를 이어가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의류 브랜드인 갭과 올드네이비 온라인 사이트는 사이버 먼데이에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고객이 크게 몰리면서 1일 오전 약 45분간 사이트가 다운되는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소매협회 사이트인 숍(Shop.org)은 연말 온라인 쇼핑 시즌을 알리는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온라인 쇼핑몰 중 83.7%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쇼핑몰 중 72.2%가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응답한 지난해에 비하면 참여 비율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는 올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온라인 업체들의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당초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면서 사이버 먼데이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쇼퍼트랙 RCT가 29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5만개 이상 소매점들이 28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거둔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10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미소매협회(NRF)가 3370명의 쇼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주말까지 고객 1인당 소비액은 평균 372.57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347.55달러에 비해 7.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연휴 기간 중 쇼핑에 나선 고객도 늘어나 총 1억7290만명이 유통 매장이나 웹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1억4730만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는다는 뜻에서 유래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간 판매실적 중 25~40%를 차지하는 연말 쇼핑 시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들이 내놓은 판매 결과는 우려를 넘어선 긍정적인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휴 동안 판촉 활동은 이전에 진행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의 할인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이번 연휴에 소비자들은 주로 저가 제품을 구입했으며, 연말 쇼핑을 이번에 끝냈다고 응답한 경우도 많아 남은 쇼핑 시즌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NRF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39.3%가 `연말 쇼핑을 마쳤다'고 응답해 지난해 36.4%보다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
이같은 우려 속에서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기대만큼의 실적을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모션 진행 일부 사이트 다운되기도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이어진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시즌에 거둔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연휴 이후 첫 근무일인 `사이버 먼데이'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휴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면,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기며 연말 선물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이 연휴 바로 다음인 월요일에 온라인 쇼핑에 몰린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사이버 먼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 중 온라인 판매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날로 평가되는 온라인 쇼핑의 최대 성수기로 여겨지고 있다.
AP통신은 사이버 먼데이(12월 1일)를 맞아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할인 판매 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인 e백스닷컴(eBags.com)은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20% 할인 판매 행사를 시작했다.
e백스닷컴 관계자는 "유통점들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사이버 먼데이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2주간 더욱 판매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월요일인 1일 오후 1시까지 트래픽이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었으며, 당초 예상한 것보다 10% 이상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1주일 전부터 쇼핑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했으며, 사이버 먼데이에도 이 같은 마케팅 행사를 이어가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의류 브랜드인 갭과 올드네이비 온라인 사이트는 사이버 먼데이에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고객이 크게 몰리면서 1일 오전 약 45분간 사이트가 다운되는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소매협회 사이트인 숍(Shop.org)은 연말 온라인 쇼핑 시즌을 알리는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온라인 쇼핑몰 중 83.7%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쇼핑몰 중 72.2%가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응답한 지난해에 비하면 참여 비율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는 올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온라인 업체들의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당초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면서 사이버 먼데이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쇼퍼트랙 RCT가 29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5만개 이상 소매점들이 28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거둔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10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미소매협회(NRF)가 3370명의 쇼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주말까지 고객 1인당 소비액은 평균 372.57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347.55달러에 비해 7.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연휴 기간 중 쇼핑에 나선 고객도 늘어나 총 1억7290만명이 유통 매장이나 웹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1억4730만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는다는 뜻에서 유래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간 판매실적 중 25~40%를 차지하는 연말 쇼핑 시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들이 내놓은 판매 결과는 우려를 넘어선 긍정적인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휴 동안 판촉 활동은 이전에 진행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의 할인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이번 연휴에 소비자들은 주로 저가 제품을 구입했으며, 연말 쇼핑을 이번에 끝냈다고 응답한 경우도 많아 남은 쇼핑 시즌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NRF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39.3%가 `연말 쇼핑을 마쳤다'고 응답해 지난해 36.4%보다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
이같은 우려 속에서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기대만큼의 실적을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