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발언대] IT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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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1-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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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 IT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오영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신사업부문


전 세계에서 IT의 발전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다. 소비자의 욕구가 가장 빠르게 충족되고 반영되는 이동통신시장만 봐도 한순간 관심을 놓으면 새로운 기술과 상품에 놀라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아쉬운 점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보자. 대표적인 방ㆍ통 융합의 예로 IPTV를 들여다보면 각계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목소리 때문에 조속한 도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IPTV는 쉽게 말하면 인터넷 생태계로 방송, 통신, 신문, 영상 등의 사업자들이 진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인해 정작 이로움을 누려야 할 국민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IPTV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인 양방향 서비스 등)를 맘껏 누리지 못한다던가, 사업자들의 광고에 현혹돼 가입했지만 양질의 콘텐츠를 누리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만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이뤄지는 단계에서 이용자인 국민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또 정보통신의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그 편리함 등을 누릴 수 있는 건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뿐이다. 가난하거나 정보망이 닿기 힘든 곳에 살고 있어 정보통신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 공존하면서도 여전히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IT의 발전이 이뤄지기 위한 조건으로는 기술의 발전이 물론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다른 요소는 바로 그 기술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뛰어난 기술임에도 사장되고 있는 IT기술은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생기지 않고 정보통신강국의 면모를 다지며 IT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지속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사업자들은 좀 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또 어두운 이면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 세계의 IT를 주도하는 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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