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의료정보` 왜 강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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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와 제휴ㆍ웹 서비스 답변 전문의 확대…

의료서비스 수수료 비즈니스 본격화 포석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 최휘영)이 최근 잇달아 의학관련 협회와 제휴를 맺는 등 의학정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NHN의 행보가 향후 전문지식 검색 서비스 모델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네이버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통한 수수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행 의료법으로는 원격(인터넷) 진료, 즉 인터넷으로 진찰을 해서 진단서를 발급하는 것이 의료행위로서 허용되지 않지만 향후 제도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NHN은 지난 6월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협약을 맺고 자사 `지식IN' 서비스에서 의사협회 회원인 전문의들로부터 전문 의학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또 지난달 10일과 29일에는 특화된 의학정보들을 제공받기 위해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등과 각각 제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확장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공지를 통해 이달 말까지 지식IN 서비스에 답변을 해주는 전문의들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지식IN 서비스에 의사협회의 350여명 전문의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모집 등을 통해 두 배 이상으로 참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또 내년 상반기까지 1000명 이상의 전문의를 확보할 방침이며 궁극적으로는 실시간 의학정보 제공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HN 원윤식 팀장은 "신뢰된 전문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협약들을 체결했다"며 "(현재) 이를 수익모델을 보고 있지는 않지만 곧 전문지식 검색 서비스 모델로 발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내부 관계자는 "페이지 광고를 통한 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의학정보 제공 서비스가 확대된다면 현재 제공되는 지식IN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와 수익 모델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의학전문지식 제공이 활발해 진다면 소비자들이 정보 제공자가 소속된 병원을 선호하게 되고 이것이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영향력이 올라가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수익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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