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IT기업 홍보창구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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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절감ㆍ상업광고보다 소비자 참여 높아
델ㆍ넷앱등 글로벌업체 자사제품 광고에 적극 활용



많은 IT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PC 제조업체인 델, 스토리지 장비 제조업체인 넷앱 등을 비롯한 IT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프렌드피드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은 올려진 글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효과가 있어 잠재적인 마케팅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업적인 광고에 비해 소비자들이 더 높게 참여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T 시장조사 업체인 이마케터의 데브라 아호 윌리암슨 선임연구원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수많은 광고의 종류가 있지만 소비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방식은 매우 새로운 광고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IT 기업들은 대규모 마케팅 예산을 매년 설정하고 있지만 TV나 신문 등이 구매자들에게 접근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들에게는 그렇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또한 최근 극심한 경기 위축으로 기업 예산이 많이 삭감되는 상황이어서 소셜 미디어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팔 수 있는 검증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UBS는 2009년 세계적인 광고 소비가 올해 대비 3.9%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활용 기업으로 델은 블로그, 커뮤니티 포럼 등을 통해 40여명의 인원이 소비자들과 상호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델은 지난해부터 공공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델은 또한 트위터 사이트를 이용해 리퍼비시 PC들을 50만달러 어치를 판매하기도 했으며 래티튜드 노트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자사가 운영 중인 아이디어스톰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데이터 스토리지 장비를 판매하는 넷앱은 직원들이 제3의 사이트에 자사 제품과 회사에 대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블로그에서 통일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려 하고 있다.

넷앱은 또 소셜 미디어 활용에 홍보 예산을 20% 배정하기도 했다.

하드드라이브 제조사인 씨게이트테크놀로지도 유명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을 스폰서하면서 그가 자사 제품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홍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씨게이트 소식이 페이스북 사이트에 올라가고 상품 사진이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 등에 게재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작가이자 블로거인 데이브 테일러는 "가장 효과적인 미디어 광고 전략 중 하나는 블로거들에게 새 제품을 제공하고 시범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 전략에 위험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모든 회사들은 이슈화되는 것을 원하지만 온라인상의 반론은 회사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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