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울고갈 고해상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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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울고갈 고해상도 지도
다음, 새 지도 `스카이 뷰`ㆍ`스티릿 뷰` 공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이 국내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음은 이를 기반으로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모바일 웹 시장 등을 선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14일 제주 오동동에 위치한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항공사진 지도 서비스 `스카이뷰'와 디지털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 `스트릿뷰'를 발표했다. 이들 서비스는 이 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카이뷰는 국내 최대 디지털항측 회사인 삼아항업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전 국토를 망라한 방대한 디지털 항공사진을 바탕으로 전국 50cm급 해상도를 제공한다. 이는 구글 위성사진 지도 서비스의 60cm급 해상도를 능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게 다음측의 설명이다.

또 스트릿뷰는 실제 길거리를 사진으로 촬영해 세분화된 도시 모습을 제공한다. 다음은 이를 위해 약 1년에 걸쳐 차량과 세그웨이(전동스쿠터) 및 360도 VR용 촬영장비를 활용,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와 제주 등 지역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다음은 스카이뷰와 스트릿뷰를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중으로 이들 서비스를 자사의 주요 서비스인 한메일, 카페, 뉴스, 블로그, tv팟 등과 연동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 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를 앞세워 다음을 추월했듯, 지도 서비스를 핵심으로 주요 서비스와 공조를 통해 네이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환경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출현에 큰 기대를 걸고 모바일 웹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에 지도 서비스 탑재를 마쳤으며, 현재 KTFㆍ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GIS, LBS, ITS, 텔레매틱스 등 전통적인 공간정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도 제공이나 맵 데이터 판매 등 콘텐츠 제공도 하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다음측은 보고 있다.

석종훈 다음 대표는 "지도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무한한 영역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고 품질과 데이터를 구축한 지도 서비스를 토대로 다음의 플랫폼 영향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수익 모델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지도산업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2년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규모가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은 이 중 1%에 해당하는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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