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서비스용 전환 일반용보다 9.4% 저렴
전반적인 요금인상에 실질적 체감도 낮아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인하가 확정됐다. 데이터센터는 산업 용도로 분류되지 않아 삼성그룹에서만 연 60억~70억원의 전기요금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11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던 요금체계가 지식서비스용으로 변경, 그동안 이 분야 현안이었던 전기요금 문제가 해결됐다. 그러나 전기요금의 전반적인 인상으로 데이터센터의 전기요금 인하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돼 기업들의 실질적인 인하 체감도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이날 연료비 가격 상승요인을 반영, 전기요금은 오는 13일부터 평균 4.5%, 가스요금은 15일부터 평균 7.3% 인상하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경부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서민경제 안정을 감안해 인상분을 최소화했다면서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전기ㆍ가스요금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체계 변경...실질적인 인하 체감도 미미=지경부는 이 날 발표에서 국가성장동력 산업을 견인하는 벤처 및 창업활동,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과 함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기존 적용하던 일반용 요금 기준보다 9.4% 저렴한 지식서비스 특례요금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준이 되는 일반요금이 6.2%나 인상되면서 적용기준 변경으로 요금 인하 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중순 정부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부과되는 전기요금의 적용 기준을 현행 일반용에서 지식서비스산업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전기요금 조정시 이를 전환한다는 전제를 달았는데 최근 경제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인해 요금 인상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적용기준 변경도 함께 미뤄져왔다.
박경석 한국IDC협의회장은 "그동안 데이터센터업계의 숙원이었던 전기요금 문제가 잘 해결돼 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입지와 인식을 넓히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상황 감안한 4개용 전기요금 동결=전기요금의 경우, 일반용은 6.2%와 산업용은 9.4%, 교육용과 가로등용은 각각 4.5%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거용과 농어민용은 동결됐으며 일반용과 산업용 중에서도 소규모 자영업과 중소기업용 등은 인상되지 않았다. 가스요금은 가정용은 4.8%, 산업용은 9.7%를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표 참고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소비자 물가는 0.077%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27%포인트의 인상요인을 갖게 되는데 일반가정의 경우 전기는 요금인상이 없고, 가스는 가구당 월 2540원 정도의 부담이 증가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앞으로 전기 및 가스요금 조정은 원가 인상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가스공사 미수금은 이번 인상으로 일부 회수될 것으로 전망되며 조정하는 경우에도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요금인상에 실질적 체감도 낮아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인하가 확정됐다. 데이터센터는 산업 용도로 분류되지 않아 삼성그룹에서만 연 60억~70억원의 전기요금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11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던 요금체계가 지식서비스용으로 변경, 그동안 이 분야 현안이었던 전기요금 문제가 해결됐다. 그러나 전기요금의 전반적인 인상으로 데이터센터의 전기요금 인하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돼 기업들의 실질적인 인하 체감도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이날 연료비 가격 상승요인을 반영, 전기요금은 오는 13일부터 평균 4.5%, 가스요금은 15일부터 평균 7.3% 인상하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경부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서민경제 안정을 감안해 인상분을 최소화했다면서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전기ㆍ가스요금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체계 변경...실질적인 인하 체감도 미미=지경부는 이 날 발표에서 국가성장동력 산업을 견인하는 벤처 및 창업활동,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과 함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기존 적용하던 일반용 요금 기준보다 9.4% 저렴한 지식서비스 특례요금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준이 되는 일반요금이 6.2%나 인상되면서 적용기준 변경으로 요금 인하 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중순 정부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부과되는 전기요금의 적용 기준을 현행 일반용에서 지식서비스산업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전기요금 조정시 이를 전환한다는 전제를 달았는데 최근 경제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인해 요금 인상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적용기준 변경도 함께 미뤄져왔다.
박경석 한국IDC협의회장은 "그동안 데이터센터업계의 숙원이었던 전기요금 문제가 잘 해결돼 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입지와 인식을 넓히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상황 감안한 4개용 전기요금 동결=전기요금의 경우, 일반용은 6.2%와 산업용은 9.4%, 교육용과 가로등용은 각각 4.5%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거용과 농어민용은 동결됐으며 일반용과 산업용 중에서도 소규모 자영업과 중소기업용 등은 인상되지 않았다. 가스요금은 가정용은 4.8%, 산업용은 9.7%를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표 참고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소비자 물가는 0.077%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27%포인트의 인상요인을 갖게 되는데 일반가정의 경우 전기는 요금인상이 없고, 가스는 가구당 월 2540원 정도의 부담이 증가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앞으로 전기 및 가스요금 조정은 원가 인상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가스공사 미수금은 이번 인상으로 일부 회수될 것으로 전망되며 조정하는 경우에도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