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별 구축 합의… 주도적 사업 참여 길 열려
주문형 비디오ㆍ부가콘텐츠 등 제공 계획
이 달 중순 KT를 시작으로 IPTV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상파3사가 IPTV내에 별도의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사업자가 단순히 CP(Contents Provider)의 역할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IPTV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3사는 KT와 IPTV 콘텐츠 협상 과정에서 IPTV 서비스 내에 각 사별로 포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IPTV 포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BS와 MBC이다. MBC 관계자는 "주문형 비디오와 부가콘텐츠를 포털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사이트 개발과 기획, 운영을 방송사가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SBS는 SBSi를 통해 이미 메가TV 등 IPTV에 포털 구축을 시작했다. SBS 관계자는 "SBS 메뉴에서 VOD와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SBSi에서 서버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i는 향후 IPTV를 통한 포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KBS는 "단순히 콘텐츠만 제공하는데서 벗어나 포털까지 직접 방송사가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각 방송사의 IPTV 포털은 드라마 다시 보기 등 VOD 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촬영장 스케치 등 현재 방송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실시간 방송을 보다 각 방송사 포털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과 T커머스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가 IPTV내 포털을 구축하면 시청자는 IPTV 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방송사는 포털의 기획, 개발뿐 아니라 각사의 전략에 따라 콘텐츠를 배치할 수도 있다. 또 IPTV 사업자와 방송사가 가입자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MBC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한 매점이 각 브랜드 전략에 맞게 매장을 꾸미고 상품을 진열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콘텐츠 사업자가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의 과정에서 KBS가 IPTV에 지상파 통합 포털을 운영하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BS는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캥거루 프로젝트가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지상파 방송사가 통합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캥거루프로젝트(Project Kangaroo)는 BBC월드, 채널4, ITV 등 영국의 공영 방송 사업자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VOD를 비롯한 디지털콘텐츠를 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문형 비디오ㆍ부가콘텐츠 등 제공 계획
이 달 중순 KT를 시작으로 IPTV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상파3사가 IPTV내에 별도의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사업자가 단순히 CP(Contents Provider)의 역할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IPTV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3사는 KT와 IPTV 콘텐츠 협상 과정에서 IPTV 서비스 내에 각 사별로 포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IPTV 포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BS와 MBC이다. MBC 관계자는 "주문형 비디오와 부가콘텐츠를 포털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사이트 개발과 기획, 운영을 방송사가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SBS는 SBSi를 통해 이미 메가TV 등 IPTV에 포털 구축을 시작했다. SBS 관계자는 "SBS 메뉴에서 VOD와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SBSi에서 서버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i는 향후 IPTV를 통한 포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KBS는 "단순히 콘텐츠만 제공하는데서 벗어나 포털까지 직접 방송사가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각 방송사의 IPTV 포털은 드라마 다시 보기 등 VOD 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촬영장 스케치 등 현재 방송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실시간 방송을 보다 각 방송사 포털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과 T커머스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가 IPTV내 포털을 구축하면 시청자는 IPTV 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방송사는 포털의 기획, 개발뿐 아니라 각사의 전략에 따라 콘텐츠를 배치할 수도 있다. 또 IPTV 사업자와 방송사가 가입자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MBC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한 매점이 각 브랜드 전략에 맞게 매장을 꾸미고 상품을 진열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콘텐츠 사업자가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의 과정에서 KBS가 IPTV에 지상파 통합 포털을 운영하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BS는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캥거루 프로젝트가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지상파 방송사가 통합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캥거루프로젝트(Project Kangaroo)는 BBC월드, 채널4, ITV 등 영국의 공영 방송 사업자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VOD를 비롯한 디지털콘텐츠를 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