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 야후코리아와 검색 광고 제휴
월정액제 방식 검색 광고서비스
배너 단가 대폭 인하 중기 유치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이 경쟁업체인 야후코리아와 손잡고 월정액제(CPM) 방식의 검색 광고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음은 또 디스플레이(베너) 광고 단가도 오는 17일부터 대폭 인하하는 등 네이버가 독주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다음은 6일 야후코리아와 CPM(Cost-Per-Million) 검색 광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검색 광고 시장에서 경쟁 포털업체끼리 제휴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다음은 내년 1월부터 야후코리아의 정액제 방식의 검색 광고 영역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CPM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다. 이는 다음에 월정액제 광고를 내면 다음 뿐 아니라 야후에서도 같이 검색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검색의 노출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다음은 이번 제휴를 통해 키워드 판매 단가 상승과 브랜드인지도 제고 및 시장 영향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이 야후와 손을 잡은 것은 무엇보다 경기침체로 주 수익원인 클릭당과금(CPC) 방식 검색 광고 매출의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동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글과 제휴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CPC 검색 광고의 경우 경기침체로 올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다음의 검색 광고 중 CPC 광고의 비중은 70% 수준이다.
또 현재 검색 광고 시장의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의도도 어느 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경기침체기를 맞아 오히려 1위 업체인 네이버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은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경기침체로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오는 17일부터 단가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남재관 재무센터장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가 높아 적은 예산을 집행하려는 중소기업 광고주를 유치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광고단가를 인하하면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광고주들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게임 등 새로운 수익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석중훈 대표는 "내년에는 게임, 지도, 모바일 등에서 새로운 매출 모델을 찾을 것"이라며 "특히 게임의 경우 역량 있는 업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3분기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와 4.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79.5% 줄어든 수치다. 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이 604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으나, 이전 분기에 비해 1.4%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 이전 분기에 비해 11.3% 증가한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정액제 방식 검색 광고서비스
배너 단가 대폭 인하 중기 유치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이 경쟁업체인 야후코리아와 손잡고 월정액제(CPM) 방식의 검색 광고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음은 또 디스플레이(베너) 광고 단가도 오는 17일부터 대폭 인하하는 등 네이버가 독주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다음은 6일 야후코리아와 CPM(Cost-Per-Million) 검색 광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검색 광고 시장에서 경쟁 포털업체끼리 제휴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다음은 내년 1월부터 야후코리아의 정액제 방식의 검색 광고 영역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CPM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다. 이는 다음에 월정액제 광고를 내면 다음 뿐 아니라 야후에서도 같이 검색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검색의 노출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다음은 이번 제휴를 통해 키워드 판매 단가 상승과 브랜드인지도 제고 및 시장 영향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이 야후와 손을 잡은 것은 무엇보다 경기침체로 주 수익원인 클릭당과금(CPC) 방식 검색 광고 매출의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동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글과 제휴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CPC 검색 광고의 경우 경기침체로 올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다음의 검색 광고 중 CPC 광고의 비중은 70% 수준이다.
또 현재 검색 광고 시장의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의도도 어느 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경기침체기를 맞아 오히려 1위 업체인 네이버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은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경기침체로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오는 17일부터 단가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남재관 재무센터장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가 높아 적은 예산을 집행하려는 중소기업 광고주를 유치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광고단가를 인하하면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광고주들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게임 등 새로운 수익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석중훈 대표는 "내년에는 게임, 지도, 모바일 등에서 새로운 매출 모델을 찾을 것"이라며 "특히 게임의 경우 역량 있는 업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3분기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와 4.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79.5% 줄어든 수치다. 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이 604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으나, 이전 분기에 비해 1.4%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 이전 분기에 비해 11.3% 증가한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