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온라인몰 `오프라인`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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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쇼핑몰 결제 등 도입… 사이트도 매장분위기 살려 개편


온라인몰이 오프라인쇼핑과 홈쇼핑방송의 강점을 채용해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들이 오프라인 쇼핑몰의 강점을 활용하거나 홈쇼핑방송과 인터넷몰을 연계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업체들이 비대면 방식의 인터넷쇼핑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채널의 장점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인 G마켓(대표 구영배)은 올해부터 개설한 `방문쇼핑몰'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문쇼핑몰이란 결제는 G마켓에서 하되, 물건은 택배가 아닌 원하는 판매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온라인의 가격 경쟁력과 오프라인의 신뢰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지난해 2월 첫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을 연 후 현재 6개의 오프라인 명품매장 `인터파크 럭셔리' 매장을 통해 수입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오픈 이후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충성고객을 확보해 온라인 쇼핑몰의 명품 판매량이 15%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11번가(대표 김신배)는 `채팅'과 `쇼핑'을 합친 채핑서비스로 고객들이 가상공간에서 친구, 지인 외에도 각 상품별로 전문가와 실시간 대화를 통해 구매 조언을 받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백화점 쇼핑처럼 오프라인 쇼핑에서 친구들과 즐기는 쇼핑수다의 재미를 온라인 쇼핑에서도 느낄 수 있어, 현재 하루 평균 약 10만에 가까운 회원이 채핑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온라인 사이트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오프라인에까지 확대한 사례도 늘고 있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쇼핑 카달로그 형태에 생활정보와 최신 패션 트랜드 정보를 담은 `스타일 쇼핑북'을 발간하고 있다. G마켓도 매달 초 카테고리별 매니저들이 엄선한 상품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오프라인 카탈로그인 `모바일 매거진'을 발행한다.

오픈마켓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 특유의 신속성을 강점으로 가져가면서 오프라인만의 독특한 쇼핑 특성을 온라인 쇼핑몰에 반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 마케팅 한계 벗어나 소비자 접점 확대와 온라인몰 인식 제고 위한 방안인 셈"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느낌을 살려 사이트를 개편한 사례도 있다. 디앤샵(대표 김한준)은 지난 5월 실제 쇼윈도를 보는 듯한 오프라인 디스플레이 개념을 도입해 명품관을 새로 리뉴얼했다. 실제 유명 패션도시를 여행하는 듯한 거리 개념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홈쇼핑도 TV에서 방송했던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CJ몰(대표 임영학)의 경우 CJ몰 웹상에 TV홈쇼핑 코너에서는 생방송 뿐 아니라 VOD서비스를 통해 방송상품을 판매한다. CJ홈쇼핑 관계자는 "한 달간 매출을 집계해 보면 인터넷 주문실적이 꽤 높게 나온다"면서 "대부분 홈쇼핑들이 이같은 멀티채널전략을 통해 인터넷몰 매출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