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서비스간 통합 등 내부정비 마무리
플랫폼 통합 등 후속 행보에 이목 집중
사령탑 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해 온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가 마침내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핵심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 통합 △검색사업 독립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을 골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컴즈의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공식 취임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주형철 사장이 사실상 내부 정비를 완료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네이트？엠파스？싸이월드간 플랫폼 통합을 비롯한 후속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형철 사장은 SK텔레콤 무선인터넷사업추진팀장과 U-비즈개발실장 등을 지낸 SK그룹내 핵심 인물로, 업계에서는 그의 취임과 함께 SK컴즈의 `대수술'을 예상해 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컴즈는 먼저 싸이월드, 검색, 메신저 등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던 조직을 이해열 최고전략책임자(CSO, 전 싸이월드사업본부장) 아래로 일제히 통합했다.
SK컴즈 관계자는 "각 서비스 조직이 분산돼 있다보니 중복 투자는 물론 매출대비 비용이 과다 발생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통합은 유기적인 조직 운영으로 핵심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SK컴즈는 지난 2004년부터 싸이월드, 이투스, 이글루스, 엠파스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몸집은 키웠지만 각 조직간 제대로 된 시너지를 창출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 조직 통합은 본격적인 플랫폼 통합을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대대적인 플랫폼 통합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컴즈는 또 검색사업의 강화를 위해 기존 검색서비스와 검색개발을 통합, 검색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장에는 검색포털사업본부장을 담당했던 권승환 상무를 임명했다. 검색을 포털사업과 별개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SK컴즈는 신성장사업본부를 신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신성장사업본부는 특히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과의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따라 본부장 역시 SK그룹 내에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해외 사업도 정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CGO)를 신설하고 박인환 상무를 선임했다. 박 CGO는 경영기획실장과 싸이월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GO 조직은 향후 SK컴즈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지사 철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SK컴즈는 사내？외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고대외관계책임자(CRO) 조직을 신설했으며, 그간 서비스 단위별로 일부 분화됐던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모아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최고영업책임자(CBO) 등으로 재배치해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플랫폼 통합 등 후속 행보에 이목 집중
사령탑 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해 온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가 마침내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핵심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 통합 △검색사업 독립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을 골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컴즈의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공식 취임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주형철 사장이 사실상 내부 정비를 완료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네이트？엠파스？싸이월드간 플랫폼 통합을 비롯한 후속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형철 사장은 SK텔레콤 무선인터넷사업추진팀장과 U-비즈개발실장 등을 지낸 SK그룹내 핵심 인물로, 업계에서는 그의 취임과 함께 SK컴즈의 `대수술'을 예상해 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컴즈는 먼저 싸이월드, 검색, 메신저 등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던 조직을 이해열 최고전략책임자(CSO, 전 싸이월드사업본부장) 아래로 일제히 통합했다.
SK컴즈 관계자는 "각 서비스 조직이 분산돼 있다보니 중복 투자는 물론 매출대비 비용이 과다 발생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통합은 유기적인 조직 운영으로 핵심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SK컴즈는 지난 2004년부터 싸이월드, 이투스, 이글루스, 엠파스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몸집은 키웠지만 각 조직간 제대로 된 시너지를 창출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 조직 통합은 본격적인 플랫폼 통합을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대대적인 플랫폼 통합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컴즈는 또 검색사업의 강화를 위해 기존 검색서비스와 검색개발을 통합, 검색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장에는 검색포털사업본부장을 담당했던 권승환 상무를 임명했다. 검색을 포털사업과 별개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SK컴즈는 신성장사업본부를 신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신성장사업본부는 특히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과의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따라 본부장 역시 SK그룹 내에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해외 사업도 정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CGO)를 신설하고 박인환 상무를 선임했다. 박 CGO는 경영기획실장과 싸이월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GO 조직은 향후 SK컴즈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지사 철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SK컴즈는 사내？외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고대외관계책임자(CRO) 조직을 신설했으며, 그간 서비스 단위별로 일부 분화됐던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모아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최고영업책임자(CBO) 등으로 재배치해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