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시장 3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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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PC업체ㆍ대만PC업체ㆍ후발 외산업체

후지쯔ㆍ도시바까지 연말 가세땐 경쟁 더 치열할듯



PC업체들이 인터넷과 간단한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저가 노트북PC `넷북'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넷북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PC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넷북시장은 국내 브랜드PC업체, 기존 대만PC업체, 후발 외산업체 등이 경쟁하는 3파전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주요 PC업체들 뿐 아니라 외산노트북PC 업체들도 넷북 부문 강화에 나섰다.

올초 대만 업체들 위주로 움직였던 넷북시장은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면서 브랜드PC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도 가격은 낮추고 사양을 높인 신모델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아수스와 MSI는 다른 업체들이 비해 빠르게 넷북시장에 진출했다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브랜드PC업체들은 기존 넷북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출시된 넷북 중 가장 고사양 제품을 내놨으며, 전국 유통망 및 AS센터를 갖추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또 기존 삼성전자 노트북PC에 활용하던 복원솔루션 및 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1종인 넷북을 내년부터 9종으로 늘려 다양한 제품군으로 넷북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ODM으로 공급받고 있는 넷북을 자체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외산업체들도 넷북을 대거 출시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후지쯔, 도시바 등 일본 업체도 국내 넷북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넷북 업체들과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일본에서 넷북을 공개한 후지쯔는 연말 내로 국내에 넷북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일본에서 후지쯔보다 넷북을 먼저 공개한 도시바코리아는 아직까지 넷북 출시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넷북 출시를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PC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넷북시장을 지켜봤던 브랜드PC업체들과 외산업체들이 속속 넷북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기본 사양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접근하는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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