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SK텔레콤 C&I BUSINESS사장
옛날부터 문인의 서재를 `문방' 이라 하고, 문인의 서재에는 네 명의 친구가 있다는 뜻으로, 붓ㆍ먹ㆍ벼루ㆍ종이를 가리켜 `문방사우(文房四友)'라 불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문방의 개념은 공간을 넘어 컴퓨터ㆍ휴대폰과 같은 IT 디바이스로 확장되었고, 개인의 상황과 관심사에 따라 사용 행태도 제각각이다. 그렇지만, 컴퓨터의 데스크탑(바탕화면)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만들어 두고, 휴대폰 바탕화면에 좋아하는 사진을 넣어두는 등, 다양한 상황과 사용행태 속에서도 자주 이용하고 즐기는 물건들을 곁에 두는 것은 마치 예전의 문방사우와 같은 모습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대판 문방사우들이 `위젯(widget)' 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젯은 컴퓨터 운영체제(OS) 위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그 결과를 작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표시하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의미한다. 위젯의 대표적인 초기 형태는 1981년 애플 매킨토시(Mac) 컴퓨터를 위해, 책상 장식품(Desk Ornaments)이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시계ㆍ계산기ㆍ메모장 등의 간단한 액세서리 프로그램들이었다. 애플은 이를 기반으로 맥 고유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로 무장한 위젯들을 새로운 OS를 발표 할 때 마다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왔고, 최근에는 대시보드(Dashboard)라는 기능을 통해 위젯을 맥 OS의 핵심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공 위젯 또한 시계ㆍ계산기 등 단순한 액세서리 위젯부터 기상정보ㆍ증권정보 등 사용자가 자주 찾는 인터넷 정보들을 웹브라우저의 구동없이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성 위젯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위젯을 만드는 도구인 대시코드(Dashcode)라는 제작지원 툴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위젯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 다양한 위젯 서비스들이 출시되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 속에 애플 대시보드용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위젯은 400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위젯의 활성화는 인터넷 서비스로도 확대되어 야후ㆍ구글 등 글로벌 포털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특화된 웹 위젯들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고, 미국의 대표적인 SNS 사업자인 마이스페이스 고객의 40%가 2개 이상의 위젯을 이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웹 위젯은 애플의 대시보드와 같이 특정 개인용 컴퓨터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데스크탑 위젯과 달리, 웹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하고, 방문객들과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더욱 빠르게 확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러한 위젯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토핑' 위젯은 고정형인 일반 휴대폰 위젯과 달리, 유무선 연동형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위젯을 이용하고 새로운 위젯을 추가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확장성을 갖춰, 향후 그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맥에서의 위젯에 대한 경험을 살려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의 아이폰을 출시함으로써, 휴대폰에서의 위젯 이용을 확산시켰고, 국내에서도 위젯 기능을 탑재한 터치폰들이 확대되어 휴대폰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옛날부터 문인의 서재를 `문방' 이라 하고, 문인의 서재에는 네 명의 친구가 있다는 뜻으로, 붓ㆍ먹ㆍ벼루ㆍ종이를 가리켜 `문방사우(文房四友)'라 불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문방의 개념은 공간을 넘어 컴퓨터ㆍ휴대폰과 같은 IT 디바이스로 확장되었고, 개인의 상황과 관심사에 따라 사용 행태도 제각각이다. 그렇지만, 컴퓨터의 데스크탑(바탕화면)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만들어 두고, 휴대폰 바탕화면에 좋아하는 사진을 넣어두는 등, 다양한 상황과 사용행태 속에서도 자주 이용하고 즐기는 물건들을 곁에 두는 것은 마치 예전의 문방사우와 같은 모습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대판 문방사우들이 `위젯(widget)' 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젯은 컴퓨터 운영체제(OS) 위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그 결과를 작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표시하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의미한다. 위젯의 대표적인 초기 형태는 1981년 애플 매킨토시(Mac) 컴퓨터를 위해, 책상 장식품(Desk Ornaments)이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시계ㆍ계산기ㆍ메모장 등의 간단한 액세서리 프로그램들이었다. 애플은 이를 기반으로 맥 고유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로 무장한 위젯들을 새로운 OS를 발표 할 때 마다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왔고, 최근에는 대시보드(Dashboard)라는 기능을 통해 위젯을 맥 OS의 핵심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공 위젯 또한 시계ㆍ계산기 등 단순한 액세서리 위젯부터 기상정보ㆍ증권정보 등 사용자가 자주 찾는 인터넷 정보들을 웹브라우저의 구동없이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성 위젯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위젯을 만드는 도구인 대시코드(Dashcode)라는 제작지원 툴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위젯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 다양한 위젯 서비스들이 출시되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 속에 애플 대시보드용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위젯은 400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위젯의 활성화는 인터넷 서비스로도 확대되어 야후ㆍ구글 등 글로벌 포털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특화된 웹 위젯들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고, 미국의 대표적인 SNS 사업자인 마이스페이스 고객의 40%가 2개 이상의 위젯을 이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웹 위젯은 애플의 대시보드와 같이 특정 개인용 컴퓨터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데스크탑 위젯과 달리, 웹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하고, 방문객들과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더욱 빠르게 확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러한 위젯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토핑' 위젯은 고정형인 일반 휴대폰 위젯과 달리, 유무선 연동형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위젯을 이용하고 새로운 위젯을 추가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확장성을 갖춰, 향후 그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맥에서의 위젯에 대한 경험을 살려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의 아이폰을 출시함으로써, 휴대폰에서의 위젯 이용을 확산시켰고, 국내에서도 위젯 기능을 탑재한 터치폰들이 확대되어 휴대폰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