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검증 안된 제품은 출시 안할 것"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채종원 디지털큐브 신임대표


"앞으로 디지털큐브 AS와 품질이 어떻게 바뀌는지 기대해주셔도 될 것입니다. 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제품은 아예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디큐스럽다'라는 말도 앞으로는 사라질 겁니다."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디지털큐브 채종원 대표(53ㆍ사진)는 인터뷰 내내 `품질'에 대해서 이렇게 강조했다.

채 대표는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대를 졸업한 뒤 대우조선, 데이콤, KDC 정보통신 부사장을 거쳐 지난달 합병한 디지털큐브의 새로운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채 대표는 그동안 쌓은 통신부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통신관련 컨버전스 제품을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채종원 대표는 "PMP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이전에 있던 통신시장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으며, 다른 점이 있다면 통신시장은 보편적인 시장인데 비해, PMP 부문은 얼리어답터 부문으로 특화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기존 사업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시장파이를 어떻게 키울지, 해외시장 공략은 어떻게 할지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텔슨과 합병에 대해 "제조와 해외시장 유통망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텔슨과 제품 연구개발, 국내 마케팅 부문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큐브와의 합병은 이상적인 모양"이라며 "두 업체간 겹치는 부문이나 인력이 거의 없어 합병으로 인한 진통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큐브는 제품을 빨리 내놓는 것은 잘했지만 생산을 외주로 돌리다보니 품질에 대해 항상 문제가 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선행연구, 선행디자인 등 제품 기획과 생산,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해 검증된 제품이 아니면 내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채 대표는 앞으로 디지털큐브 제품은 텔슨이 가지고 있는 자체 공장을 활용해 품질에 대한 논란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텔슨은 세계적인 통신업체에 단말기를 납품할 정도로 품질 부문에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품질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PMP 부문 중심이었던 디지털큐브를 통신과 다양한 IT를 적용한 컨버전스 업체로 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채 대표는 "텔슨이 가지고 있는 통신 및 다양한 기술과 기존 PMP 부문 디지털큐브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내년초 출시 예정인 PMP와 휴대전화 컨버전스 제품인 PMP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