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모바일 사업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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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메시징업체 'OZ'인수…PC보안장비 사업은 매각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모바일 메시징업체 인수를 통해 모바일 사업은 강화하고 컴퓨터 보안 장비 사업을 매각하는 등 기타 사업은 축소에 나선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노키아가 소비자들에게 휴대폰을 통해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및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메시징 관련업체인 캐나다의 OZ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노키아는 이번 인수 협상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OZ는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2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야후 등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를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OZ는 2003년부터 노키아와 손잡고 업무를 진행해왔으며 이통통신업체인 AT&T, 프랑스텔레콤의 오렌지, 도이치텔레콤의 T모바일 등을 비롯해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및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과도 사업을 진행해왔다.

노키아는 OZ 인수 후 자사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은 노키아가 컴퓨터 보안 하드웨어 사업부를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30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현재 투자자들과 사업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협상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키아는 보안 장비 사업부 매각과 함께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사업도 중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앞으로는 MS나 IBM과 같은 사업자들로부터 관련 제품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키아 관계자는 "우리는 개방된 자원을 활용해 휴대폰 고객들에게 이메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방향을 정했다"며 "또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용 제품 개발업체인 시스코, MS 등과는 더욱 공고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이 같은 사업 정리를 통해 애플이나 리서치인모션(RIM)과 같이 이메일, 음악, 메시징 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모바일 시장을 더 적극 공략하려 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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