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지털음악시장 경쟁 `앗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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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지털음악시장 경쟁 `앗 뜨거워`
마이스페이스, 진출 선언… 애플 '아이튠스'와 본격 대결

베스트바이도 냅스터 인수 후 공격적 행보 전망



디지털 음악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가 주요 음반업체들과 손을 잡고 디지털 음악 시장 진출을 선언, 애플의 `아이튠스'와 본격적인 대결을 벌이게 된다. 또한 베스트바이가 최근 냅스터 인수를 발표하면서 디지털 음악 시장에 진입하게 돼 이들 업체 간 시장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24일 마이스페이스가 애플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25일(현지시각)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이스페이스의 음악 서비스는 수십만 곡으로 시작하지만 조만간 850만 곡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을 능가하는 수의 음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음악 서비스는 인터넷과 연결된 PC에서만 플레이되며 무료로 음악을 듣는 대신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광고를 보아야 한다. 애플의 아이팟과 같은 포터블 기기에 음악을 저장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마존닷컴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구입하면 된다.

마이스페이스는 100곡까지 포함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수를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그들의 프로필에 정기적으로 다른 플레이리스트를 올릴 수 있어 방문자들은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마이스페이스 음악 서비스에는 주요 음반사인 워너뮤직, 소니BMG뮤직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그룹(UMG), EMI뮤직 등이 참여해 자신들의 음반 라이브러리를 마이스페이스에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UMG, 소니BMG, 워너뮤직그룹 등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위한 마이스페이스의 합작법인인 `마이스페이스뮤직'에 참여해 40%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소니 ATM 뮤직 퍼블리싱과 오차드도 마이스페이스 동맹에 참여했다.

이들 음반사들은 CD 시장 매출이 1999년 120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50억달러 수준까지 큰 폭의 하강세를 보이자 온라인 음악 사업을 통해 줄어든 매출을 벌충하려 하고 있다.

음반사들은 마이스페이스 서비스 출시로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튠스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튠스는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50억 곡 이상을 판매해 70% 점유율을 확보하며 최대 온라인 음악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냅스터 인수를 발표한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앞으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업체인 냅스터를 1억21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냅스터는 지난 5월 아이튠스에 대항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 음악 다운로드 스토어를 출범시킨 바 있다. 특히 냅스터 음악 서비스는 DRM(디지털저작권관리) 기술 적용을 받지 않는 `DRM 프리'로 제공돼 모든 MP3플레이어와 MP3 휴대폰에서 재생할 수 있다.

이외에 야후뮤직, 리얼네트웍스의 랩소디 등도 월정액 방식으로 많은 수의 음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이튠스에 대응할 수 있을 만한 수준까지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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