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웹하드 No! USB No! 이메일도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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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보안 엄격해진다

전용 웹하드서비스 운용 등
외부와 자료 공유 원천봉쇄



공무원의 사적 이메일 사용 금지 외에도 포털 사용 금지, 공무원 전용 웹하드 사용, USB 사전 인가 등 정부 부처가 외부와 전면 단절하는, 고강도의 보안 조치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 주도로 공공기관의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는 망분리사업을 진행중이지만 이 외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 USB, 웹하드 사용에도 제약을 두고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것.

행정안전부는 이메일 보안 조치 외에도 대용량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업무포털 `하모니'에 웹하드 기능을 링크해 다음주부터 시범 운용에 돌입한다. 하모니 웹하드는 기존 웹하드 솔루션을 행안부 업무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행안부 정보화담당관실 관계자는 "일반 메일 사용이 10월 1일부터 차단되므로 대용량 자료 공유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하모니 웹하드 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시범운영하고 의견을 접수받아 10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통합전산센터도 하드웨어 자원 통합에 따른 유휴자원을 활용해 입주 기관들에게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이를 위해 각 부처별로 웹하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조사 및 사용 현황파악을 실시할 예정이다.

USB 등 다양한 이동식 저장장치 사용도 제약을 두고 있다. 현재 각 정부부처들은 해당 부처의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인가한 USB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인가받지 않은 개인 USB 등을 사용했을 경우 사용 흔적이 남게 된다.

출입통제가 엄격히 제한된 정부통합전산센터의 경우 이동식 저장장치에 대한 반출입이 더욱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노트북 등을 반입하려면 내부의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새로운 정보가 저장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 접속도 오는 10월 1일부터 차단된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직자 통합 이메일(ID@korea.kr)이나 자신의 소속기관에서 제공하는 메일을 사용해야 한다. 공직자 통합 이메일의 경우 개인당 2GB의 보관용량을 제공한다.

김종오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 사무관은 "카페ㆍ블로그 등을 통한 자료 게시 및 공유는 금지하고 있으며, 웹하드도 내부 업무용이 아닌 외부와의 자료공유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간 이메일이나 USB 사용을 제약하면 개인의 불편이 초래되지만 개인정보, 사업, 예산 등 중요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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