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용 LG텔레콤 컨텐츠담당 상무
음성위주의 이동통신시장이 데이터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와 달리 `영상통화' 대신 `모바일 인터넷'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웹서핑, 이메일, 위젯 등 다양한 3G모바일 서비스가 출시되었거나 상용화 단계에 있다.
초기 3G시장에 내놓은 영상통화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3G네트워크 투자비를 지출했지만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한동안 소비자들에게 3G서비스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 기능이 전부인, 또 다른 이동전화 기술쯤으로 인식되었다.
최근의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은 PC에서 하던 그대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메일과 첨부파일까지 확인하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이통3사가 제공해오던 기존의 폐쇄형 무선인터넷과 달리 모바일 인터넷은 `개방형'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PC의 인터넷 환경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테면 과거 무선인터넷이 통신사업자가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몇몇 상점들만 입점한 동네 상가라고 한다면, 현재의 모바일 인터넷은 통신사와 무관한 다양한 매장들이 자율적으로 입점해 있는 대형 쇼핑몰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정액요금제가 도입돼 소비자들의 데이터통신료 걱정을 줄여준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이를 구현해 내는 휴대폰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인터넷 웹서핑에 보다 편리하도록 휴대폰이 QVGA(320*240)급에서 WVGA급(800*480)으로 화면은 커지고 해상도는 높아졌다. 또 확대, 축소,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터치스크린, 조그 휠, 가상키보드 등 사용의 편리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접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방면에서 모바일 환경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예컨대 기술상의 이유로 일부 버전의 플래시나 특정형식의 동영상을 볼 수 없다거나 인터넷 쇼핑몰의 회원가입 또는 물건구매 역시 안 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볼 때 현재의 모바일 인터넷은 통신사들의 마케팅 관점에서의 주장과는 달리 PC와 `같은' 인터넷 화면이 아니라 PC와 `비슷한' 인터넷 화면을 구현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이제 갓 태동한 모바일 인터넷이 머지않아 찬란한 중흥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과 따라서 이 영역이 향후 포화상태의 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리라는 사실이다.
무선 데이터 통신시장을 선점하는 사업자가 이후의 시장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예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얘기다. 모바일 인터넷을 매개로 촉발된 무선 데이터 통신시장의 개방으로 인해 이동통신시장은 이제 업계 지형도가 바뀔 수 있는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자각한 이통사들은 저마다 앞다퉈 모바일 인터넷과 호흡을 같이 하는 3G기술 기반의 서비스들을 출시했거나 내놓을 예정에 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편리한 콘텐츠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위젯'이 도입 단계에 접어들었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개방형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3G서비스의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 인터넷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통신시장의 트렌드가 되었다. 무선통신사업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 침체에 빠진 시장을 활성화시킴은 물론, 마케팅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는 대신 본원적인 3G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어야 한다.
음성위주의 이동통신시장이 데이터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와 달리 `영상통화' 대신 `모바일 인터넷'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웹서핑, 이메일, 위젯 등 다양한 3G모바일 서비스가 출시되었거나 상용화 단계에 있다.
초기 3G시장에 내놓은 영상통화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3G네트워크 투자비를 지출했지만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한동안 소비자들에게 3G서비스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 기능이 전부인, 또 다른 이동전화 기술쯤으로 인식되었다.
최근의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은 PC에서 하던 그대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메일과 첨부파일까지 확인하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이통3사가 제공해오던 기존의 폐쇄형 무선인터넷과 달리 모바일 인터넷은 `개방형'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PC의 인터넷 환경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테면 과거 무선인터넷이 통신사업자가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몇몇 상점들만 입점한 동네 상가라고 한다면, 현재의 모바일 인터넷은 통신사와 무관한 다양한 매장들이 자율적으로 입점해 있는 대형 쇼핑몰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정액요금제가 도입돼 소비자들의 데이터통신료 걱정을 줄여준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이를 구현해 내는 휴대폰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인터넷 웹서핑에 보다 편리하도록 휴대폰이 QVGA(320*240)급에서 WVGA급(800*480)으로 화면은 커지고 해상도는 높아졌다. 또 확대, 축소,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터치스크린, 조그 휠, 가상키보드 등 사용의 편리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접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방면에서 모바일 환경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예컨대 기술상의 이유로 일부 버전의 플래시나 특정형식의 동영상을 볼 수 없다거나 인터넷 쇼핑몰의 회원가입 또는 물건구매 역시 안 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볼 때 현재의 모바일 인터넷은 통신사들의 마케팅 관점에서의 주장과는 달리 PC와 `같은' 인터넷 화면이 아니라 PC와 `비슷한' 인터넷 화면을 구현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이제 갓 태동한 모바일 인터넷이 머지않아 찬란한 중흥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과 따라서 이 영역이 향후 포화상태의 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리라는 사실이다.
무선 데이터 통신시장을 선점하는 사업자가 이후의 시장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예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얘기다. 모바일 인터넷을 매개로 촉발된 무선 데이터 통신시장의 개방으로 인해 이동통신시장은 이제 업계 지형도가 바뀔 수 있는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자각한 이통사들은 저마다 앞다퉈 모바일 인터넷과 호흡을 같이 하는 3G기술 기반의 서비스들을 출시했거나 내놓을 예정에 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편리한 콘텐츠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위젯'이 도입 단계에 접어들었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개방형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3G서비스의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 인터넷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통신시장의 트렌드가 되었다. 무선통신사업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 침체에 빠진 시장을 활성화시킴은 물론, 마케팅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는 대신 본원적인 3G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