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반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 관심 고조
오피스 문서ㆍ파일 온라인에 저장ㆍ공유
오프라인 시장과 충돌은 풀어야할 과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선보인 웹 기반의 문서 관리, 협업 서비스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 대해 MS 협력사와 일반 유저들, 일부 중소기업 등이 상세 매뉴얼을 요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MS 제품 사용자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S)' 전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오프라인 패키지 시장과의 충돌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집, 직장, 학교 등에서 오피스 문서와 파일들을 열어보거나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작업 영역이다. 오피스를 구입한 사용자라면 무료로 온라인에서 약 500메가 정도의 오피스 문서를 저장, 공유할 수 있으며 작업 영역별로 별도의 권한을 설정해 공동 작업을 할 수도 있다.
한국MS는 이번 발표로 S+S 전략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올 초 빌 게이츠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제2의 디지털 시대를 선언한 이후 온라인으로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국내서도 본격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다.
전문가들은 이런 MS의 전망에 일부 동의하지만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의 시장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MS의 제품 플랫폼이 온라인으로 변환하기 쉽고 쉐어포인트 등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은 강점으로 꼽힌다. 지윤성 싱크프리사업팀 차장은 "MSN 등 패스포트를 통해 연결된 사이트는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어 MS 웹 플랫폼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C 사용자에게 추가로 혜택을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편집 기능이 빠져 있어 오피스를 구매하지 않은 사용자는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 접속해도 문서를 볼 수만 있고 수정할 수 없다. 정기용 한국MS 마케팅본부 부장은 "편집, 저장 등 오피스의 모든 기능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업 업무 패턴과 PC 및 네트워크 환경 등 제약이 많아 오히려 사용자 경험을 해칠 위험이 있다"며 "S+S는 웹 오피스를 지향하지 않으며 웹과 PC 사이의 커넥터, 즉 오피스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처럼 MS가 온라인 문서 편집 기능을 제외한 것은 웹 오피스 시장의 성장이 오피스 패키지 시장의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피스 시장이 급격하게 웹으로 이동할 경우 현재 MS 전체 매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오피스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이런 고민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웹 오피스 `싱크프리'도 마찬가지여서 한글과컴퓨터는 아래한글 파일과의 호환 기능을 개발해 놓고도 `시장과의 충돌 우려' 때문에 싱크프리에서 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업계의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어떤 웹 오피스로 문서를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오피스 패키지 시장의 경쟁을 그대로 웹으로 옮겨놓는 전략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MS 역시 아직은 웹 오피스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로, 향후 상당기간 동안은 이미 만들어진 문서를 얼마나 편리하게 공유, 협업하는가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피스 문서ㆍ파일 온라인에 저장ㆍ공유
오프라인 시장과 충돌은 풀어야할 과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선보인 웹 기반의 문서 관리, 협업 서비스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 대해 MS 협력사와 일반 유저들, 일부 중소기업 등이 상세 매뉴얼을 요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MS 제품 사용자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S)' 전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오프라인 패키지 시장과의 충돌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집, 직장, 학교 등에서 오피스 문서와 파일들을 열어보거나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작업 영역이다. 오피스를 구입한 사용자라면 무료로 온라인에서 약 500메가 정도의 오피스 문서를 저장, 공유할 수 있으며 작업 영역별로 별도의 권한을 설정해 공동 작업을 할 수도 있다.
한국MS는 이번 발표로 S+S 전략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올 초 빌 게이츠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제2의 디지털 시대를 선언한 이후 온라인으로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국내서도 본격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다.
전문가들은 이런 MS의 전망에 일부 동의하지만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의 시장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MS의 제품 플랫폼이 온라인으로 변환하기 쉽고 쉐어포인트 등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은 강점으로 꼽힌다. 지윤성 싱크프리사업팀 차장은 "MSN 등 패스포트를 통해 연결된 사이트는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어 MS 웹 플랫폼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C 사용자에게 추가로 혜택을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편집 기능이 빠져 있어 오피스를 구매하지 않은 사용자는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 접속해도 문서를 볼 수만 있고 수정할 수 없다. 정기용 한국MS 마케팅본부 부장은 "편집, 저장 등 오피스의 모든 기능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업 업무 패턴과 PC 및 네트워크 환경 등 제약이 많아 오히려 사용자 경험을 해칠 위험이 있다"며 "S+S는 웹 오피스를 지향하지 않으며 웹과 PC 사이의 커넥터, 즉 오피스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처럼 MS가 온라인 문서 편집 기능을 제외한 것은 웹 오피스 시장의 성장이 오피스 패키지 시장의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피스 시장이 급격하게 웹으로 이동할 경우 현재 MS 전체 매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오피스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이런 고민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웹 오피스 `싱크프리'도 마찬가지여서 한글과컴퓨터는 아래한글 파일과의 호환 기능을 개발해 놓고도 `시장과의 충돌 우려' 때문에 싱크프리에서 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업계의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어떤 웹 오피스로 문서를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오피스 패키지 시장의 경쟁을 그대로 웹으로 옮겨놓는 전략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MS 역시 아직은 웹 오피스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로, 향후 상당기간 동안은 이미 만들어진 문서를 얼마나 편리하게 공유, 협업하는가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