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SKT 제휴마케팅 발판 6월 가입자 상승 반전
지난달 141만5000명… 내년초 200만 돌파 기대
지난 6월 TU미디어가 SK텔레콤과 제휴마케팅을 실시한 이후,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위성DMB가 기사회생하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기대를 낳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성DMB 가입자가 지난 4월말 132만4000명을 정점으로 5월 128만7000으로 감소했지만 6월 131만 9000, 7월 141만5000명으로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정체를 맞던 위성DMB 사업이 지난 5월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가 줄어들때만 해도 부정적인 전망이 적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TU미디어에 55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지만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DMB에 맞서기에는 장기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TU미디어와 SK텔레콤이 제휴마케팅을 시작한 6월부터 7월까지 두달간 약 13만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특히, 지난 7월 한달간 약 10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해 위성DMB 사업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TU미디어는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8월말에는 가입자 150만명을 기록하고, 연말에는 190만, 내년 초에는 2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기상황을 맞고 있던 위성DMB가 이처럼 상황이 급반전 된 데에는 최근 SK텔레콤 고객에게 TU미디어의 `슬림패키지'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휴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비디오 9개(마이MBC, tvN, ,내셔널지오그래픽, BBC, YTN, MBN 등), 오디오 18개 채널로 구성된 슬림패키지는 6000원의 유료 상품이지만 SK텔레콤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성DMB 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갖고 있다면 굳이 이 상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TU미디어 측은 "6월 이후 새로 가입한 13만명 중 절반 이상이 슬림패키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슬림패키지 상품의 영향으로 전체 가입 고객 중 베이직 상품 가입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TU미디어는 제휴 마케팅의 영향으로 손익분기점이 당초 제시했던 가입자 250만명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슬림 패키지 무료 가입자가 증가한다고 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우리는 신규 가입자가 늘고 SKT는 가입자를 리텐션(유지)할 수 있는 윈-윈모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1만5000명… 내년초 200만 돌파 기대
지난 6월 TU미디어가 SK텔레콤과 제휴마케팅을 실시한 이후,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위성DMB가 기사회생하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기대를 낳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성DMB 가입자가 지난 4월말 132만4000명을 정점으로 5월 128만7000으로 감소했지만 6월 131만 9000, 7월 141만5000명으로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정체를 맞던 위성DMB 사업이 지난 5월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가 줄어들때만 해도 부정적인 전망이 적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TU미디어에 55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지만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DMB에 맞서기에는 장기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TU미디어와 SK텔레콤이 제휴마케팅을 시작한 6월부터 7월까지 두달간 약 13만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특히, 지난 7월 한달간 약 10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해 위성DMB 사업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TU미디어는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8월말에는 가입자 150만명을 기록하고, 연말에는 190만, 내년 초에는 2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기상황을 맞고 있던 위성DMB가 이처럼 상황이 급반전 된 데에는 최근 SK텔레콤 고객에게 TU미디어의 `슬림패키지'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휴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비디오 9개(마이MBC, tvN, ,내셔널지오그래픽, BBC, YTN, MBN 등), 오디오 18개 채널로 구성된 슬림패키지는 6000원의 유료 상품이지만 SK텔레콤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성DMB 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갖고 있다면 굳이 이 상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TU미디어 측은 "6월 이후 새로 가입한 13만명 중 절반 이상이 슬림패키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슬림패키지 상품의 영향으로 전체 가입 고객 중 베이직 상품 가입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TU미디어는 제휴 마케팅의 영향으로 손익분기점이 당초 제시했던 가입자 250만명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슬림 패키지 무료 가입자가 증가한다고 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우리는 신규 가입자가 늘고 SKT는 가입자를 리텐션(유지)할 수 있는 윈-윈모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