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 기반 차세대 OS 프로젝트 착수
`윈도 시대는 가고 미도리 시대가 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종말을 예견하고 있으며 `윈도' 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한 `미도리(Midori)'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윈도는 하드웨어에 의존해 이용자들이 각기 컴퓨터 1대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최근 시대 변화에는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한 것이 미도리 프로젝트로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있어 한 대의 PC에 묶여 있는 윈도와는 차이를 보인다.
◇인터넷 중심 환경 대처 위한 것=MS는 윈도가 미래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는 데 한계를 느낀다고 판단해 미도리 개발로 미래에도 주도권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윈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을 할 때 한 대의 컴퓨터를 사용했던 시대에는 적합했지만 인터넷 중심 환경에서는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트릭스 유럽지역 데이브 오스틴 상품담당이사는 "윈도는 현대적인 작업 환경과 싸우고 있는 중"이라며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욱 모바일화 되고 그들이 데이터를 얻는 데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특징에 따라 미도리는 개별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저장해 사용했던 윈도와 달리 이용자들이 서버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컴퓨터 사용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BBC 뉴스는 또한 미도리는 컴퓨터 산업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에 기반 한 가상화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MS의 야심찬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구글이 워드 등 온라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같은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IT 컨설팅업체인 아바나드의 대런 브라운 데이터센터 책임자는 "컴퓨터마다 이메일 엔진과 데이터베이스 등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는 기존 방식은 관리상 어려움이 있다"며 "컴퓨터마다 업데이트를 실행하고 보안패치를 적용하는 등 관리가 번거롭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한 대의 컴퓨터로 다수의 가상 서버를 관리하면 적은 자원으로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호환 문제도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의미 있는 첫 걸음 될 것=가트너의 마이클 실버 리서치 부사장은 "미도리는 MS에게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실버 부사장은 "MS의 윈도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효용이 다하기 전에 미리 MS는 그 속에서 뛰쳐나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S가 윈도 사업을 포기하게 되면 사업구조를 재정비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윈도의 80% 매출이 새로운 PC가 판매될 때 얻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포기하기 힘들다는 것.
실버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들이 OS와 무관해져서 윈도가 점점 덜 중요하게 된다면 MS는 어디에서 돈을 벌어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미도리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MS는 B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도리는 MS가 진행하고 있는 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개발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윈도 시대는 가고 미도리 시대가 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종말을 예견하고 있으며 `윈도' 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한 `미도리(Midori)'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윈도는 하드웨어에 의존해 이용자들이 각기 컴퓨터 1대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최근 시대 변화에는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한 것이 미도리 프로젝트로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있어 한 대의 PC에 묶여 있는 윈도와는 차이를 보인다.
◇인터넷 중심 환경 대처 위한 것=MS는 윈도가 미래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는 데 한계를 느낀다고 판단해 미도리 개발로 미래에도 주도권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윈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을 할 때 한 대의 컴퓨터를 사용했던 시대에는 적합했지만 인터넷 중심 환경에서는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트릭스 유럽지역 데이브 오스틴 상품담당이사는 "윈도는 현대적인 작업 환경과 싸우고 있는 중"이라며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욱 모바일화 되고 그들이 데이터를 얻는 데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특징에 따라 미도리는 개별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저장해 사용했던 윈도와 달리 이용자들이 서버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컴퓨터 사용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BBC 뉴스는 또한 미도리는 컴퓨터 산업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에 기반 한 가상화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MS의 야심찬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구글이 워드 등 온라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같은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IT 컨설팅업체인 아바나드의 대런 브라운 데이터센터 책임자는 "컴퓨터마다 이메일 엔진과 데이터베이스 등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는 기존 방식은 관리상 어려움이 있다"며 "컴퓨터마다 업데이트를 실행하고 보안패치를 적용하는 등 관리가 번거롭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한 대의 컴퓨터로 다수의 가상 서버를 관리하면 적은 자원으로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호환 문제도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의미 있는 첫 걸음 될 것=가트너의 마이클 실버 리서치 부사장은 "미도리는 MS에게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실버 부사장은 "MS의 윈도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효용이 다하기 전에 미리 MS는 그 속에서 뛰쳐나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S가 윈도 사업을 포기하게 되면 사업구조를 재정비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윈도의 80% 매출이 새로운 PC가 판매될 때 얻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포기하기 힘들다는 것.
실버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들이 OS와 무관해져서 윈도가 점점 덜 중요하게 된다면 MS는 어디에서 돈을 벌어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미도리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MS는 B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도리는 MS가 진행하고 있는 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개발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