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제조업체서 제품 공급받아 판매 예정
삼성전자 등 가세여부 주목
LG전자가 빠르면 오는 9월 해외에서 저가 노트북PC 넷북(Net book) 출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른 브랜드 업체들도 넷북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만 PC제조업체 MSI를 통해 넷북을 공급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서 넷북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넷북은 22.8㎝(8.9인치) LCD를 장착하고, 인텔 아톰 CPU, 2GB 메모리와 1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하고 가격은 625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넷북은 지난 4월 인텔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인터넷 및 간단한 업무를 위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존 노트북PC보다 크기를 줄이고, 부품 가격을 낮춘 서브노트북PC다. 인텔은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에서 세컨드PC를 필요로 하는 수요를 노리고 넷북을 내놨으며, 대만 노트북PC업체들 중심으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제품 가격이 3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로 기존 노트북PC보다 낮은 게 특징이다.
당초 LG전자는 수익이 낮은 넷톱, 넷북 시장은 진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으나, 계획을 바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넷북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시장성을 고려해 넷북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넷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는 AS와 브랜드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했을 때, 현재는 적합하지 않아 당분간은 해외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노트북PC가 국내 공급할 수 있는 넷북 가격은 50만원 이내로 예상되지만, 브랜드 PC업체 경우 마케팅, 사후지원을 고려할 때 가격이 더 높아져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넷북 시장이나 저가 미니노트북PC 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LG전자의 넷북 사업 출시로 삼성전자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노트북PC 부문 1위인 삼성전자가 움직이면 넷북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저가 노트북PC 시장을 지켜보겠지만 당분간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저가 노트북PC 시장에 여러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해 가격 위주로 경쟁을 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고성능 제품이나 프리미엄 브랜드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넷북 시장은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안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진출할 계획이 없다"며 "하지만 시장추이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가세여부 주목
LG전자가 빠르면 오는 9월 해외에서 저가 노트북PC 넷북(Net book) 출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른 브랜드 업체들도 넷북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만 PC제조업체 MSI를 통해 넷북을 공급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서 넷북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넷북은 22.8㎝(8.9인치) LCD를 장착하고, 인텔 아톰 CPU, 2GB 메모리와 1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하고 가격은 625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넷북은 지난 4월 인텔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인터넷 및 간단한 업무를 위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존 노트북PC보다 크기를 줄이고, 부품 가격을 낮춘 서브노트북PC다. 인텔은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에서 세컨드PC를 필요로 하는 수요를 노리고 넷북을 내놨으며, 대만 노트북PC업체들 중심으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제품 가격이 3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로 기존 노트북PC보다 낮은 게 특징이다.
당초 LG전자는 수익이 낮은 넷톱, 넷북 시장은 진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으나, 계획을 바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넷북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시장성을 고려해 넷북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넷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는 AS와 브랜드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했을 때, 현재는 적합하지 않아 당분간은 해외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노트북PC가 국내 공급할 수 있는 넷북 가격은 50만원 이내로 예상되지만, 브랜드 PC업체 경우 마케팅, 사후지원을 고려할 때 가격이 더 높아져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넷북 시장이나 저가 미니노트북PC 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LG전자의 넷북 사업 출시로 삼성전자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노트북PC 부문 1위인 삼성전자가 움직이면 넷북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저가 노트북PC 시장을 지켜보겠지만 당분간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저가 노트북PC 시장에 여러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해 가격 위주로 경쟁을 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고성능 제품이나 프리미엄 브랜드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넷북 시장은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안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진출할 계획이 없다"며 "하지만 시장추이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