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시장선 `셀러가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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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ㆍ자금지원 통해 양질의 상품 확보로 승부


오픈마켓들이 셀러(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 후발업체들이 경쟁사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셀러들을 끌어들이는 데 전념했지만 이제는 교육 및 자금지원을 통해 셀러에게 다각도로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는 오픈마켓의 경우 우수한 셀러를 확보하지 못하면 곧장 소비자불만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양질의 셀러 유입은 판매 확대 및 이미지 개선에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같은 오픈마켓들의 행보는 광고수익 등 비거래수수료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셀러 교육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2003년부터 시작된 판매자 교육 콘텐츠가 업계에서 가장 풍부한 상황이다. 특히, 후발업체와는 달리 지방에 정기교육 네트워크를 갖춰 지방자치단체 온라인교육 지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션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판매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오픈마켓 중 옥션이 유일하다"면서 "트러스트셀러 제도를 운영해 반품률이 낮고 만족도가 높은 우수판매자들을 위해 반품ㆍ환불비용을 옥션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3월부터 판매자 교육센터를 오픈한 G마켓(대표 구영배)은 최근 세무, 법무, 안전거래 등 구매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 필요한 교육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G마켓 이태엽 교육팀장은 "온라인 시장은 판매자가 상품 등록, 판매 고객 관리 등 모든 프로세스를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G마켓은 판매자 지원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대표 김신배)도 판매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보라매 운영센터와 동대문 유어스빌딩 내에 오프라인 판매자 지원센터(셀러존)를 운영 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첫 화면 오른쪽 상단 부분에 일반 셀러들이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샵에 관한 광고글을 게재할 수 있게 해 셀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면서 "이밖에도 우수 셀러 들을 대상으로 11번가 포장재를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셀러수수료는 부과기준이 제품별 카테고리 및 판매방식, 상품가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면서 일괄적인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워졌다.

옥션은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1~12%까지 셀러수수료가 차등 적용되며, 일부 카테고리에 한해 판매금액이 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액에 한해서는 3%로 일률 적용된다.

G마켓은 일반판매, 공동구매, 경매 분야로 나눠 수수료가 달라진다. 보통 6~12%의 수수료률이 적용되는데 이중 의류, 잡화, 뷰티, 식품 등의 오픈마켓 수수료는 12%에 달한다. 11번가는 패션, 가전 등 각 카테고리별로 약 1~10%의 판매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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