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취소ㆍ잔여상품 30~40% 저렴
좌석 못채운 '전세기'빈틈 노려볼만
여행사 마진 줄인 신규상품도 매력
■ ‘알뜰샷’ 해외골프투어
휴가를 이용한 해외골프투어 계획을 잡기엔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여행 고수들에겐 지금부터가 진짜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횡재상품이 바로 그들이 노리는 먹이 감. 취소 또는 잔여상품 등 기존 가격에 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알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횡재 상품을 잡는 게 그들의 노하우다. 특히 올해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불황과 어수선한 사회상황이 겹쳐 행운을 잡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본문 시작>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참 뜨거워야 할 여행업계가 불황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예년대비 절반 가량 급감한 여행수요로 여행업계는 말 그대로 고사 직전이라는 위기론까지 등장했을 정도. 성수기 장사로 한 해 먹고사는 소규모 여행사는 물론 대형 여행사들도 주머니 사정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마진포기','마이너스행사' 등 유례 없는 바겐세일이 실시하고 있다.
◇노력한 만큼 혜택도 크다=나무에 매달린 감을 쳐다만 보고 있다면 고개만 아프다. 여행상품도 마찬가지. 발품을 팔고 인터넷을 뒤지고 전화를 돌리는 수고쯤은 달콤한 여행을 위한 투자로 여길 줄 아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인터넷의 도움을 얻는 것이다. 손가락만 수고한다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먼저 각 여행사의 긴급판매상품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문영 하나골프 부장은 "여행사의 경우 확보한 좌석을 채우지 못하는 것보다는 회사의 마진을 포기하는 게 전체적인 회사 이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잔여상품에 대해서는 특별 할인가로 긴급판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하면서 "특히 골프투어의 경우 단체로 움직이는 특성 상 인원 부족으로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품을 잡을 수만 있다면 30~40% 정도까지 저렴하게 골프투어를 다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기 상품, 빈틈을 노려라=이맘때쯤이면 각종 매체에는 때아닌 `전세기' 상품 광고가 봇물을 이룬다. 알짜 투어를 노리고 있다면 이런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기 상품은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 지역에 집중되기 때문에 조기에 매진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여행경기가 바닥을 헤매는 경우 전세기 좌석을 채우지 못한 여행사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 재판매에 나서기 때문에 전세기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세기 상품이란 여행사가 비행기를 통째로 계약한 후 대금을 미리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상품으로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인기가 높지만 좌석 채우기가 원활치 못할 경우 손해가 그대로 여행사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할인판매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품이기도 하다.
◇신규 상품도 관심 가져볼 만=뒤늦게 나온 상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기존 상품 판매도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신규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대금을 지불한 고객의 눈을 피해 손님을 늘림으로써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미 대금 지불까지 마친 여행객들이 있기 때문에 상품 판매가 부진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격을 내릴 수 없는 여행사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방법인 것.
신규 상품은 기존 상품에서 골프장과 숙소 그리고 포함내역이 다르게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으로 실속형 상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문제는 상품의 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후회막급의 결과가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렴한 신규 상품이라고 해도 기존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정동찬 아시안골프 대표는 "신규 상품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여행사가 자체 마진을 줄이는 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골프장과 숙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비용을 따지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면서 "저렴한 투어를 원하는 골퍼라면 한번쯤 신규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좌석 못채운 '전세기'빈틈 노려볼만
여행사 마진 줄인 신규상품도 매력
■ ‘알뜰샷’ 해외골프투어
휴가를 이용한 해외골프투어 계획을 잡기엔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여행 고수들에겐 지금부터가 진짜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횡재상품이 바로 그들이 노리는 먹이 감. 취소 또는 잔여상품 등 기존 가격에 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알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횡재 상품을 잡는 게 그들의 노하우다. 특히 올해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불황과 어수선한 사회상황이 겹쳐 행운을 잡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본문 시작>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참 뜨거워야 할 여행업계가 불황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예년대비 절반 가량 급감한 여행수요로 여행업계는 말 그대로 고사 직전이라는 위기론까지 등장했을 정도. 성수기 장사로 한 해 먹고사는 소규모 여행사는 물론 대형 여행사들도 주머니 사정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마진포기','마이너스행사' 등 유례 없는 바겐세일이 실시하고 있다.
◇노력한 만큼 혜택도 크다=나무에 매달린 감을 쳐다만 보고 있다면 고개만 아프다. 여행상품도 마찬가지. 발품을 팔고 인터넷을 뒤지고 전화를 돌리는 수고쯤은 달콤한 여행을 위한 투자로 여길 줄 아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인터넷의 도움을 얻는 것이다. 손가락만 수고한다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먼저 각 여행사의 긴급판매상품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문영 하나골프 부장은 "여행사의 경우 확보한 좌석을 채우지 못하는 것보다는 회사의 마진을 포기하는 게 전체적인 회사 이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잔여상품에 대해서는 특별 할인가로 긴급판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하면서 "특히 골프투어의 경우 단체로 움직이는 특성 상 인원 부족으로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품을 잡을 수만 있다면 30~40% 정도까지 저렴하게 골프투어를 다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기 상품, 빈틈을 노려라=이맘때쯤이면 각종 매체에는 때아닌 `전세기' 상품 광고가 봇물을 이룬다. 알짜 투어를 노리고 있다면 이런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기 상품은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 지역에 집중되기 때문에 조기에 매진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여행경기가 바닥을 헤매는 경우 전세기 좌석을 채우지 못한 여행사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 재판매에 나서기 때문에 전세기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세기 상품이란 여행사가 비행기를 통째로 계약한 후 대금을 미리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상품으로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인기가 높지만 좌석 채우기가 원활치 못할 경우 손해가 그대로 여행사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할인판매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품이기도 하다.
◇신규 상품도 관심 가져볼 만=뒤늦게 나온 상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기존 상품 판매도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신규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대금을 지불한 고객의 눈을 피해 손님을 늘림으로써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미 대금 지불까지 마친 여행객들이 있기 때문에 상품 판매가 부진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격을 내릴 수 없는 여행사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방법인 것.
신규 상품은 기존 상품에서 골프장과 숙소 그리고 포함내역이 다르게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으로 실속형 상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문제는 상품의 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후회막급의 결과가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렴한 신규 상품이라고 해도 기존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정동찬 아시안골프 대표는 "신규 상품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여행사가 자체 마진을 줄이는 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골프장과 숙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비용을 따지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면서 "저렴한 투어를 원하는 골퍼라면 한번쯤 신규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