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발언대] 엔터프라이즈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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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5-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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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 엔터프라이즈 2.0
이주호 나모 인터랙티브 개발2실 실장


지난달 도쿄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최근 일본의 IT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야기하는 키워드들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2.0'이 있고 각 기업들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참여와 공유를 기본 철학으로 삼고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엔터프라이즈 2.0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웹 2.0의 기술을 기업이라는 영리조직에 적용한 것으로 블로그, 위키, SNS와 같은 서비스를 기업 내부에 도입하는 형태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면 왜 엔터프라이즈 2.0을 고려해야 할까? 바로 기업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또 기업 구성원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이 시대는 예전보다 더 개성이 뚜렷한 젊은 세대들이 조직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제는 기존의 IT인프라가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도 어렵고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내서 조직의 역량으로 흡수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업 구성원들에게 익숙한 웹 2.0의 개념을 기업 인프라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에서도 블로그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블로그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만 가능했던 기존 홈페이지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향상시켜준다. 또 이것은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조직체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 내부 구성원간의 지식 공유 및 의사소통 플랫폼으로써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2.0을 도입한다고 해서 기업내의 모든 지식공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직의 특성과 문화를 함께 고려해서 적절한 솔루션을 선택하면 기대했던 도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부터 자신의 조직에 적합한 엔터프라이즈 2.0은 무엇인지, 왜 도입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도입하면 될지를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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