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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고객정보 집결지 `SK마케팅앤컴퍼니`

 

김응열 기자 uykim@dt.co.kr | 입력: 2008-04-28 20:56
[2008년 04월 29일자 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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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시너지ㆍ정보보안 '숙제'

타깃 마케팅 주력… 이통시장 영향 '주목'
이방형 사장 "토털 밸류 오거나이저 비전"



SK그룹의 마케팅 전문회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가 5월 1일 공식 출범한다. SK텔레콤과 SK에너지가 50:50 비율로 총 3800억원을 출자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SK그룹이 확보한 모든 고객정보의 집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고객정보 보호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양대 주주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과의 시너지와, 국내 최초의 그룹 마케팅 전담회사로서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고객정보 보호대책〓SK마케팅앤컴퍼니가 SK그룹 계열사와의 계약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고객정보는 SK텔레콤 2200여만명, 오케이캐시백 3000여만명, TU미디어 130여만명 등이다. 물론 상당수 가입자가 중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객정보에 대한 분석과 활용방법 등이 달라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우선은 옥션과 하나로텔레콤의 사례에서 보듯이 해킹이나 내부 불법행위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을 차단할 기술적, 정책적 대책이 요구된다. 아울러 전 고객을 대상으로 1대1로 고객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이 만만치 않고 이 과정에서 고객과의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오케이캐시백 의 경우 사업자체가 SK마케팅앤컴퍼니로 넘어가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객정보 활용에 대해 고객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e메일, 홈페이지 30일 이상 고지 등)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과의 시너지〓오케이캐시백 회원 3000여만명 가운데 SK텔레콤 고객은 약 1300여만명. 따라서 1700여만명은 SK텔레콤의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 특히 SK마케팅앤컴퍼니가 일반적인 매스 마케팅에서 1대1 등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있는 만큼, 오케이캐시백의 1700만명 고객은 SK텔레콤에게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경쟁 이동통신업체들도 SK마케팅컴퍼니 행보를 눈 여겨 보고 있다. 경쟁이통업체 한 관계자는 "SK마케팅앤컴퍼니가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여, 이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TVO가 비전〓SK마케팅앤컴퍼니의 주축은 SK에너지의 오케이캐시백 사업이다. 3000여만명의 회원과 4만5000개의 가맹점을 지닌 오케이캐시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휴마케팅 사업, 광고사업(매체대행+제작), 시장조사와 마케팅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SK마케팅컴퍼니는 이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해 1200억원, 90억원에서 2013년 1조원과 1500억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방형 사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에게는 마케팅 전반에 걸쳐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고, 소비자에게는 소비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이른바 `TVO(Total Value Organizer)'가 되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혔다.

김응열기자 uykim@ DT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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