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병풍삼아 36홀 '낭만 라운드'
6827미터 스릴 만점의 '프레드CC'
울창한 수림대 '세인트포CC' 유혹
제주특별자치도에 자리잡은 세인트포 골프&리조트는 지난 수천 년 간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상록수림대에 들어선 136만평 규모의 대단위 골프리조트이다. 또 야자수와 상록수림대의 조화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이곳에는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인트포 골프&리조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골프장 이외에도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춘 복합 레저단지이기 때문이다. 36홀의 회원제 골프장(세인트포CC 18홀, 프레드CC18홀)과 함께 52실의 골프텔이 마련되어 있고 수영장과 식물원, 스파호텔, 승마장 등 각종 레저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세인트포에서 가장 골퍼들의 관심을 끄는 건 말 그대로 환상적인 골프코스다. 제주특별자치도 내 골프장들 중에서 가장 낮은 해발고도에 위치해 눈과 비바람이 적어 사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세이트포의 골프장은 홀간 간격이 20미터 이상으로 매 홀이 독립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24일부터 KPGA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 열리는 세인트포 프레드CC는 제대로 된 `한방'을 노리는 골퍼들이 좋아하는 스릴 넘치는 코스다. 대부분의 홀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의 깃대가 똑바로 보일 정도로 직선으로 놓인 코스와 넓은 페어웨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제격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7466야드에 달하는 긴 코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절묘하게 자리잡고 골퍼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코스가 아니다.
전반과 후반의 각기 다른 홀 분위기와 전망도 프레드cc의 특징이다. 마레(Mare) 코스로 불리는 전반 9개 홀은 대부분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함을 자랑하고 후반의 비타(Vita) 코스의 9개 홀은 삶의 여정을 지나듯 희로애락이 느껴진다는 게 이곳을 경험할 골퍼들의 평가다. 또 라운드 내내 한라산과 바다 그리고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물론 1만3000여평의 대형 호수를 만나게 되는 등 단 한 홀도 지루할 틈이 없다.
울창한 수림대에 자리잡은 세인트포CC는 프레드CC와는 또 다른 멋을 간직한 곳이다. 개성 넘치는 18개의 홀을 지나면서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의 발길도 허용하지 않았던 처녀림의 속살을 엿보는 것도 이 곳의 즐거움이다. 처음 있던 그대로의 숲 속에 `있는 그대로 조각한다'는 의지를 그대로 반영해 장구한 세월을 견뎌온 노송이 그대로 코스와 어우러져 있고 숲속 오아시스인 늪지도 제자리를 지킨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홀과 홀을 연결하는 카트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숲속 산책로를 지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 아닌 현실 그대로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모두 잔디 밀도가 높은 벤트 그래스로 채워진 것도 세인트포CC의 특징이다. 또 러프지역이 캔터키블루 그래스로 조성돼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해 골퍼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까다로운 코스도 이곳을 찾는 골퍼들의 발목을 잡는다.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은 프로 선수들도 진땀을 흘리게 만들 정도로 정평이 나 있고 일부 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로 구성돼 철저한 전략을 요구한다.
세인트포CC의 백미는 파4 홀인 5번 홀을 꼽을 수 있다. 미PGA 투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이 부럽지 않은 홀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곳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양쪽에 울창하게 도열하고 있는 소나무가 인상적인데 티 박스에서 세컨 샷 지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좁아 심리적 압박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여행수첩
세인트포 골프&리조트
위치_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홈페이지_ www.stfour.com
코스규모_ 36홀(세인트포CC 18홀, 프레드CC 18홀)
코스길이_ 세인트포CC 7510야드, 프레드CC 7466야드
잔디종류_ 세인트포CC(그린:벤트그래TM, 페어웨이:벤트그래스)
프레드CC(그린:벤트그래스, 페어웨이: 캔터키블루 그래스)
부대시설_ 골프텔(52실), 클럽하우스, 골퍼스 프라자
6827미터 스릴 만점의 '프레드CC'
울창한 수림대 '세인트포CC' 유혹
제주특별자치도에 자리잡은 세인트포 골프&리조트는 지난 수천 년 간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상록수림대에 들어선 136만평 규모의 대단위 골프리조트이다. 또 야자수와 상록수림대의 조화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이곳에는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인트포 골프&리조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골프장 이외에도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춘 복합 레저단지이기 때문이다. 36홀의 회원제 골프장(세인트포CC 18홀, 프레드CC18홀)과 함께 52실의 골프텔이 마련되어 있고 수영장과 식물원, 스파호텔, 승마장 등 각종 레저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세인트포에서 가장 골퍼들의 관심을 끄는 건 말 그대로 환상적인 골프코스다. 제주특별자치도 내 골프장들 중에서 가장 낮은 해발고도에 위치해 눈과 비바람이 적어 사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세이트포의 골프장은 홀간 간격이 20미터 이상으로 매 홀이 독립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24일부터 KPGA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 열리는 세인트포 프레드CC는 제대로 된 `한방'을 노리는 골퍼들이 좋아하는 스릴 넘치는 코스다. 대부분의 홀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의 깃대가 똑바로 보일 정도로 직선으로 놓인 코스와 넓은 페어웨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제격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7466야드에 달하는 긴 코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절묘하게 자리잡고 골퍼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코스가 아니다.
전반과 후반의 각기 다른 홀 분위기와 전망도 프레드cc의 특징이다. 마레(Mare) 코스로 불리는 전반 9개 홀은 대부분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함을 자랑하고 후반의 비타(Vita) 코스의 9개 홀은 삶의 여정을 지나듯 희로애락이 느껴진다는 게 이곳을 경험할 골퍼들의 평가다. 또 라운드 내내 한라산과 바다 그리고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물론 1만3000여평의 대형 호수를 만나게 되는 등 단 한 홀도 지루할 틈이 없다.
울창한 수림대에 자리잡은 세인트포CC는 프레드CC와는 또 다른 멋을 간직한 곳이다. 개성 넘치는 18개의 홀을 지나면서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의 발길도 허용하지 않았던 처녀림의 속살을 엿보는 것도 이 곳의 즐거움이다. 처음 있던 그대로의 숲 속에 `있는 그대로 조각한다'는 의지를 그대로 반영해 장구한 세월을 견뎌온 노송이 그대로 코스와 어우러져 있고 숲속 오아시스인 늪지도 제자리를 지킨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홀과 홀을 연결하는 카트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숲속 산책로를 지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 아닌 현실 그대로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모두 잔디 밀도가 높은 벤트 그래스로 채워진 것도 세인트포CC의 특징이다. 또 러프지역이 캔터키블루 그래스로 조성돼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해 골퍼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까다로운 코스도 이곳을 찾는 골퍼들의 발목을 잡는다.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은 프로 선수들도 진땀을 흘리게 만들 정도로 정평이 나 있고 일부 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로 구성돼 철저한 전략을 요구한다.
세인트포CC의 백미는 파4 홀인 5번 홀을 꼽을 수 있다. 미PGA 투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이 부럽지 않은 홀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곳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양쪽에 울창하게 도열하고 있는 소나무가 인상적인데 티 박스에서 세컨 샷 지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좁아 심리적 압박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여행수첩
세인트포 골프&리조트
위치_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홈페이지_ www.stfour.com
코스규모_ 36홀(세인트포CC 18홀, 프레드CC 18홀)
코스길이_ 세인트포CC 7510야드, 프레드CC 7466야드
잔디종류_ 세인트포CC(그린:벤트그래TM, 페어웨이:벤트그래스)
프레드CC(그린:벤트그래스, 페어웨이: 캔터키블루 그래스)
부대시설_ 골프텔(52실), 클럽하우스, 골퍼스 프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