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환율ㆍ유럽 경기 부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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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4-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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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억1천550만대 26.8%↑…순이익ㆍASP 시장 예상 밑돌아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1분기에 실적 발표후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올 1분기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억1천55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 같은 판매량은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해 4분기의 1억2천350만 대에 비해서는 13.5%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량이 각각 2천100만대, 3천41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33.8%, 43.9% 늘었다. 텃밭인 유럽 시장에서는 2천570만대로 작년 1분기 2천390만대에 비해 7.5%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3천720만대에 비해서는 30.9%나 감소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총 판매량이 26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45.8% 감소했다.



휴대전화와 네트워크 등 사업 부문의 총 매출은 126억6천만 유로를 기록해 작년1분기보다 28% 늘었고, 순이익도 12억2천200만 유로로 25%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작년 동기 12.9%에 비해 0.8% 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률 감소는 대당 판매가(ASP)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노키아의 ASP는 79유로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1 유로를 밑돌며 전 분기 83유로에 비해서도 4유로 떨어졌다.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노키아는 1분기 1억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대당 판매가가 낮아진 것과 관련해 유로 강세, 달러 약세와 유럽 시장의 전반적인 경기 하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노키아 주가는 일일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인 13.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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