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반대 서명 잇따라
지난 23일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보수적 시각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가 출간되자마자 논란이 뜨겁다. 역사교과서의 개혁을 외치는 뉴라이트 지식인 모임 `교과서 포럼'이 3년 넘게 준비해온 이 교과서는 이미 2006년 말 원고 시안이 공개되면서 한 차례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일제식민지 시대를 묘사한 부분이 일본 우익 교과서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4ㆍ19를 혁명이 아닌 학생운동으로 격하하고 5ㆍ16을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미화했기 때문. 이번에 정식 출간한 교과서는 이전에 논란이 됐던 부분의 수위를 낮춰 수정했지만 여전히 기존 역사를 왜곡하거나 폄하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 토론방에는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좀 막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청원이 제기돼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약 5500백여 명의 네티즌이 서명에 동참하며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티즌 `신당'은 "광복 50년이 훨씬 지났지만 항일운동사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만주, 연해주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열사가 한두 분이 아니다. 그분들의 눈물과 땀을 부질없게 만드는 뉴라이트 교과서를 보면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 `교과서' 역시 "교과서포럼에서는 탈민족주의 실증적 사관으로 대안교과서를 썼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거 제국주의 시절들의 만행을 오히려 미화시키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들이 일본 극우 세력과 다른 점이 대체 뭐란 말인가"라는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 `바다'도 "교과서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도구다. 만약 이렇게 한쪽으로 편향된 뉴라이트 교과서가 새로운 교과서로 채택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잘못된 역사를 남기는 죄인이 될 것"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23일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보수적 시각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가 출간되자마자 논란이 뜨겁다. 역사교과서의 개혁을 외치는 뉴라이트 지식인 모임 `교과서 포럼'이 3년 넘게 준비해온 이 교과서는 이미 2006년 말 원고 시안이 공개되면서 한 차례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일제식민지 시대를 묘사한 부분이 일본 우익 교과서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4ㆍ19를 혁명이 아닌 학생운동으로 격하하고 5ㆍ16을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미화했기 때문. 이번에 정식 출간한 교과서는 이전에 논란이 됐던 부분의 수위를 낮춰 수정했지만 여전히 기존 역사를 왜곡하거나 폄하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 토론방에는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좀 막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청원이 제기돼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약 5500백여 명의 네티즌이 서명에 동참하며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티즌 `신당'은 "광복 50년이 훨씬 지났지만 항일운동사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만주, 연해주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열사가 한두 분이 아니다. 그분들의 눈물과 땀을 부질없게 만드는 뉴라이트 교과서를 보면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 `교과서' 역시 "교과서포럼에서는 탈민족주의 실증적 사관으로 대안교과서를 썼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거 제국주의 시절들의 만행을 오히려 미화시키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들이 일본 극우 세력과 다른 점이 대체 뭐란 말인가"라는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 `바다'도 "교과서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도구다. 만약 이렇게 한쪽으로 편향된 뉴라이트 교과서가 새로운 교과서로 채택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잘못된 역사를 남기는 죄인이 될 것"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