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KT 1조3100억 최다… 대부분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
방통위 보고서
KTㆍ하나로텔레콤ㆍLG데이콤 등 통신 사업자들이 올해 IPTV 사업을 위해 네트워크, 플랫폼, 셋톱박스, 콘텐츠 부문에 총 1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시중 위원장 보고용으로 작성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IPTV) 도입방안' 자료에 따르면, 통신 사업자의 올해 IPTV 투자계획은 모두 1조57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KT가 1조3100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LG데이콤(LG파워콤 포함) 1464억원, 하나로텔레콤 1221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SK텔레콤으로 인수되면서 IPTV 전략을 강화할 경우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금액의 대부분은 네트워크 구축에 쓰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보면 네트워크에 1조618억원을 투자하고, 플랫폼 설비 1137억원, 셋톱박스 2230억원, 콘텐츠 1800억원 순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이처럼 많은 것은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프리(Pre)-IP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추가해 진정한 의미의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보장(QoS)되는 네트워크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IPTV법 시행령, 고시 등 하위 법령을 제정하고, 3분기 사업자 허가, 4분기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이 늦어진 데다 방송계와 통신계의 이견이 많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시행령 합의안이 마련된다 해도 관계부처 협의(10일), 입법예고(20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15일), 법제처 심사(15일), 차관ㆍ국무회의(7일) 등을 거쳐야 한다.
방송통신위는 시행령 제정관련 쟁점사항으로 △비전국권역 사업자(중소기업자)의 사업권역(케이블TV 기준 준용 여부)△IPTV 제공사업자의 지배력 전이방지방법(사업부문 분리 여부) △네트워크 동등접근(필수 설비 개념 및 범위) △금지행위 중 필수설비 접근 제한행위(요금차별 금지 기준) 등 4가지 사안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프리IPTV 가입자는 하나로텔레콤 85만8000명, KT 48만2000명, LG데이콤 5000명 등 총 134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작년말 분석한 IPTV 산업 전망보고서는 올해 IPTV 가입자가 200만, 2009년에 250만을 넘어선 뒤 2012년에는 3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TRI는 또한 IPTV 서비스 시장 규모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5400억원, 2009년 6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까지 5년간 생산유발 효과는 6조9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보고서
KTㆍ하나로텔레콤ㆍLG데이콤 등 통신 사업자들이 올해 IPTV 사업을 위해 네트워크, 플랫폼, 셋톱박스, 콘텐츠 부문에 총 1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시중 위원장 보고용으로 작성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IPTV) 도입방안' 자료에 따르면, 통신 사업자의 올해 IPTV 투자계획은 모두 1조57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KT가 1조3100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LG데이콤(LG파워콤 포함) 1464억원, 하나로텔레콤 1221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SK텔레콤으로 인수되면서 IPTV 전략을 강화할 경우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금액의 대부분은 네트워크 구축에 쓰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보면 네트워크에 1조618억원을 투자하고, 플랫폼 설비 1137억원, 셋톱박스 2230억원, 콘텐츠 1800억원 순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이처럼 많은 것은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프리(Pre)-IP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추가해 진정한 의미의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보장(QoS)되는 네트워크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IPTV법 시행령, 고시 등 하위 법령을 제정하고, 3분기 사업자 허가, 4분기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이 늦어진 데다 방송계와 통신계의 이견이 많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시행령 합의안이 마련된다 해도 관계부처 협의(10일), 입법예고(20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15일), 법제처 심사(15일), 차관ㆍ국무회의(7일) 등을 거쳐야 한다.
방송통신위는 시행령 제정관련 쟁점사항으로 △비전국권역 사업자(중소기업자)의 사업권역(케이블TV 기준 준용 여부)△IPTV 제공사업자의 지배력 전이방지방법(사업부문 분리 여부) △네트워크 동등접근(필수 설비 개념 및 범위) △금지행위 중 필수설비 접근 제한행위(요금차별 금지 기준) 등 4가지 사안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프리IPTV 가입자는 하나로텔레콤 85만8000명, KT 48만2000명, LG데이콤 5000명 등 총 134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작년말 분석한 IPTV 산업 전망보고서는 올해 IPTV 가입자가 200만, 2009년에 250만을 넘어선 뒤 2012년에는 3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TRI는 또한 IPTV 서비스 시장 규모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5400억원, 2009년 6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까지 5년간 생산유발 효과는 6조9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