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엘리트] 1세대 물류IT 기업…`프리즘` 시스템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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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등 수출입업무 발송서류 전자문서화
포트폴리오 다양화…올해 매출 목표 400억



요즘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화 전략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면서 물류정보화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케이엘넷(대표 박정천)은 물류정보화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지난 1994년 4월 물류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해운을 비롯해 항만, 철도, 터미널 등의 수ㆍ출입 업무 및 물류 프로세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서류와 팩스, 우편 등으로 발송되는 서류를 전자문서화해 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관련 주체들이 정보를 공유해 비용절감과 업무처리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6년 우리나라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전담사업자로 지정된 대표적인 1세대 물류IT 기업인 케이엘넷은 전자문서중계서비스(EDI)를 기반으로 한 전자물류서비스 외에 시스템 통합(SI) 사업, 솔루션 판매, IT아웃소싱 등 물류IT 분야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해운항만물류통합시스템인 `프리즘(PLISM)'과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정보시스템인 `아톰스(ATOMS)', 항만운영정보시스템인 `포트미스(Port-MIS)' 등의 대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프리즘은 수출ㆍ입 물류과정에서 수반되는 선사와 장치장, 운송사, 검수사, 포워더, 화주 등 관련주체들의 내부 업무와 물류주체 간에 이뤄지는 선박의 운항업무와 컨테이너 선적, 인도업무, 환적업무를 표준화된 시스템에서 공동 활용하는 협업시스템으로, 항만물류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태국에서 개최된 `제25회 이아시아 어워드(eASIA Award)'에서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 e비즈니스 상을 받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케이엘넷은 또 지난 2005년부터 중국 선사를 시작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선적자동화 서비스를 인도네시아와 인도, 태국 등으로 넓히고 있으며, 필리핀과 카타르, 베트남 항만청을 대상으로 포트미스 판매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정부전략과제인 RTLS/USN 기반의 U포트 구축 시범사업과 전자정부 추진과제인 무선인식(RFID) 기반 항만물류효율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케이엘넷의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대내ㆍ외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매출 267억원, 순이익 19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케이엘넷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국토해양부로 통합된 항공과 내륙 운송 분야의 물류정보 서비스를 추진해 국내 물류 e비즈니스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케이엘넷 직원의 70%가 고객지원 및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맞춘 고객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것은 물론, 매년 2~3개의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 선점 및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목표를 400억원으로 정한 케이엘넷은 성장 모멘텀 강화를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한 지난해가 새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사업다각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성장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적자동화와 전자세금계산서인 `로지스빌' 등 EDI B2B 서비스 부문의 신규고객 확대와 선사들에게 호응이 높은 프리즘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매출 신장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 정부기관의 정보화 사업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특히 국토해양부의 RFID 항만물류 효율화 사업과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 등 신기술을 적용한 물류정보화 사업으로 매출 상승세를 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초 출시한 RFID 미들웨어인 `u링커스(u-Linkers)' 2.0버전과 차세대 지능형 위치기반 영상감시시스템인 `유비시스', 물류업계 대상의 특화된 웹 기반 그룹웨어 등 신성장동력 제품들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엘넷은 이처럼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국내ㆍ외 마케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3000억원의 세계적인 물류IT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가는 청사진(비전 2020)을 갖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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