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헌 KAIST교수ㆍ한국경영과학회 회장
통신 산업은 네트워크의 특성상 통합운영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1970년대 초까지 생각해 오던 미국 FCC가 1970년 대 말 일련의 소송에서 지고 난 후 "통신 시장에 경쟁을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술의 다양화와 서비스/가격의 향상 효과는 통합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일관성의 효과보다 상회한다"는 최종 견해를 내 놓게 되면서 통신 산업은 경쟁 시장이 되었다.
미래의 유선 통신망은 광통신의 WDM 기술로 인해 거의 무한대의 통신 속도를 각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모든 통신 자원의 희소가치는 무선링크에 집중될 것이다. 이제 유선망에서의 통신은 마치 대기중의 공기와 같고 무선링크에서의 통신은 마치 물속의 산소통과 같이 취급될 것이다. 한편 수요의 관점에서 보면 이동통신 소비자도 결국 유선에서와 같은 고속의 데이터 통신을 이동 중에도 제공받게 되기 전까지는 결코 소비 욕구를 만족하지 못 할 것이다. 이제 통신은 곧 이동통신을 의미하는 시대가 되었다.
네트워크 사업인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과연 단일 기술 채택을 통한 일관성의 이득과 다양한 기술 채택을 통한 기술 경쟁의 이득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인가? 이에 대한 확실한 정답은 아직 내리기 어렵다. 왜냐하면 미국과 유럽은 각기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아직 어느 누가 승자라고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은 제 1 세대 시스템에서 AMPS라는 단일 시스템을 운영하고 난 후 기술 경쟁을 도입하기 위하여 PCS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들을 도입하였다. 반면에 유럽에서는 제 1 세대 시스템의 경우 각국이 각각 서로 다른 시스템들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난 후 로밍 등의 어려움을 깨닫고 PCS에서는 GSM이라는 단일 표준을 채택하게 되었다.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인 이 두 지역의 이동통신 산업에 대해 아직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제 그 동안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고속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이제는 확신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최근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 참가한 이동통신 사업자 CEO들은 고속 모바일 데이터 통신에 대한 수요에 대해 확신에 차 있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KTF와 SKT는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제 3 세대 시스템인 WCDMA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KT와 SKT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WCDMA와는 기본적으로 다른 기술이다. WCDMA보다 더 높은 전송속도를 구현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무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심볼간의 간섭 현상이며 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하여 와이브로는 OFDMA라는 다중 접속 기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미래의 차세대 시스템들은 모두 OFDMA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와이브로는 송수신 다이버시티를 이용하는 MIMO기술을 추가하여 더 고속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통신 산업은 네트워크의 특성상 통합운영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1970년대 초까지 생각해 오던 미국 FCC가 1970년 대 말 일련의 소송에서 지고 난 후 "통신 시장에 경쟁을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술의 다양화와 서비스/가격의 향상 효과는 통합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일관성의 효과보다 상회한다"는 최종 견해를 내 놓게 되면서 통신 산업은 경쟁 시장이 되었다.
미래의 유선 통신망은 광통신의 WDM 기술로 인해 거의 무한대의 통신 속도를 각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모든 통신 자원의 희소가치는 무선링크에 집중될 것이다. 이제 유선망에서의 통신은 마치 대기중의 공기와 같고 무선링크에서의 통신은 마치 물속의 산소통과 같이 취급될 것이다. 한편 수요의 관점에서 보면 이동통신 소비자도 결국 유선에서와 같은 고속의 데이터 통신을 이동 중에도 제공받게 되기 전까지는 결코 소비 욕구를 만족하지 못 할 것이다. 이제 통신은 곧 이동통신을 의미하는 시대가 되었다.
네트워크 사업인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과연 단일 기술 채택을 통한 일관성의 이득과 다양한 기술 채택을 통한 기술 경쟁의 이득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인가? 이에 대한 확실한 정답은 아직 내리기 어렵다. 왜냐하면 미국과 유럽은 각기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아직 어느 누가 승자라고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은 제 1 세대 시스템에서 AMPS라는 단일 시스템을 운영하고 난 후 기술 경쟁을 도입하기 위하여 PCS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들을 도입하였다. 반면에 유럽에서는 제 1 세대 시스템의 경우 각국이 각각 서로 다른 시스템들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난 후 로밍 등의 어려움을 깨닫고 PCS에서는 GSM이라는 단일 표준을 채택하게 되었다.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인 이 두 지역의 이동통신 산업에 대해 아직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제 그 동안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고속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이제는 확신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최근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 참가한 이동통신 사업자 CEO들은 고속 모바일 데이터 통신에 대한 수요에 대해 확신에 차 있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KTF와 SKT는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제 3 세대 시스템인 WCDMA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KT와 SKT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WCDMA와는 기본적으로 다른 기술이다. WCDMA보다 더 높은 전송속도를 구현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무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심볼간의 간섭 현상이며 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하여 와이브로는 OFDMA라는 다중 접속 기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미래의 차세대 시스템들은 모두 OFDMA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와이브로는 송수신 다이버시티를 이용하는 MIMO기술을 추가하여 더 고속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