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무료 라이선스 등 공격적 윈백전략 발표
시장상황 틈타 '1위 굳히기'
경쟁사들 관망 속 내심 긴장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무료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할인 계약 혜택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윈백' 프로그램을 전격 발표함에 따라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티맥스가 윈백 마케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BEA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은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시장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티맥스, 윈백 프로모션으로 `승부수'=티맥스는 6월 말까지 BEA, IBM, 오라클, BEA 등 모든 타사 WAS를 사용 중인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자사 제품인 `제우스 6'로 교체하면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유지보수 계약을 할인해 주는 `뉴파트너 프로그램'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김대영 홍보팀장은 "BEA 웹로직 10이 지난해 말에 발표된 이후 현재 기업들이 업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오라클로 인수되는 시기인데다 BEA 국내 판매 조직의 변화도 윈백 마케팅을 펼치기에 적절한 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윈백을 시도해 왔지만 BEA의 수성 전략에 막혀 대형 사이트 윈백에 애를 먹어 왔다. 이번 티맥스의 공격적 윈백 마케팅에는 이러한 시장 상황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 측은 "지난해 개발 인력과 기술지원 인력을 대폭 늘려 신규 고객 대응을 위한 내부 조직을 이미 정비한 상태"라며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업체들 시장 반응 예의주시=이에 대해 BEA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은 WAS 제품의 특성상 마케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 이수정 이사는 "단품 오피스 제품도 아니고 WAS에는 기업의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이 수없이 물려 있다"며 "교체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할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라클과의 합병에 따른 우려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제품 지원은 이미 본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약속한 상태"라며 "총판 쪽도 알려진 것과 달리 주요 파트너 사인 아이티플러스가 BEA 제품의 국내 판매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내부 조직을 정비한 상태"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IDC코리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티맥스 35%, BEA 25%, IBM 18%, 오라클 8%, 사이베이스 3% 순. WAS 시장의 양대 플레이어인 티맥스와 BEA의 윈백 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군소 업체인 IBM, 오라클 등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DC코리아의 장순열 연구원은 "BEA 역시 좋은 제품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수합병 시기에 맞춰 윈백 마케팅 이슈를 터뜨린 것은 일정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티맥스의 강점으로 꼽혀 왔던 기술 지원과 영업력을 얼마나 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장상황 틈타 '1위 굳히기'
경쟁사들 관망 속 내심 긴장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무료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할인 계약 혜택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윈백' 프로그램을 전격 발표함에 따라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티맥스가 윈백 마케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BEA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은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시장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티맥스, 윈백 프로모션으로 `승부수'=티맥스는 6월 말까지 BEA, IBM, 오라클, BEA 등 모든 타사 WAS를 사용 중인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자사 제품인 `제우스 6'로 교체하면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유지보수 계약을 할인해 주는 `뉴파트너 프로그램'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김대영 홍보팀장은 "BEA 웹로직 10이 지난해 말에 발표된 이후 현재 기업들이 업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오라클로 인수되는 시기인데다 BEA 국내 판매 조직의 변화도 윈백 마케팅을 펼치기에 적절한 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윈백을 시도해 왔지만 BEA의 수성 전략에 막혀 대형 사이트 윈백에 애를 먹어 왔다. 이번 티맥스의 공격적 윈백 마케팅에는 이러한 시장 상황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 측은 "지난해 개발 인력과 기술지원 인력을 대폭 늘려 신규 고객 대응을 위한 내부 조직을 이미 정비한 상태"라며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업체들 시장 반응 예의주시=이에 대해 BEA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은 WAS 제품의 특성상 마케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 이수정 이사는 "단품 오피스 제품도 아니고 WAS에는 기업의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이 수없이 물려 있다"며 "교체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할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라클과의 합병에 따른 우려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제품 지원은 이미 본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약속한 상태"라며 "총판 쪽도 알려진 것과 달리 주요 파트너 사인 아이티플러스가 BEA 제품의 국내 판매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내부 조직을 정비한 상태"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IDC코리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티맥스 35%, BEA 25%, IBM 18%, 오라클 8%, 사이베이스 3% 순. WAS 시장의 양대 플레이어인 티맥스와 BEA의 윈백 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군소 업체인 IBM, 오라클 등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DC코리아의 장순열 연구원은 "BEA 역시 좋은 제품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수합병 시기에 맞춰 윈백 마케팅 이슈를 터뜨린 것은 일정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티맥스의 강점으로 꼽혀 왔던 기술 지원과 영업력을 얼마나 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