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요3사 매출액 전년보다 14% 증가
가입자 월매출 늘고 결합상품 판매 영향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디지털전환에 힘입어 작년도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9일 현재 잠정 집계한 CJ케이블넷, 씨앤앰, HCN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2007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4%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케이블TV방송사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디지털케이블TV 전환 및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의 결합상품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CJ케이블넷(드림씨티 포함)은 2007년 매출(MSO 기준, 이하 동일)이 3840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는 전년도 매출 3367억원과 영업이익 564억원 대비 각각 14.0%, 2.6% 증가한 규모다. CJ케이블넷 관계자는 "아날로그에 비해 요금이 비싼 디지털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이 늘었다"고 밝혔다.
씨앤앰도 작년 매출이 3700억원, 영업이익이 9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833억원 대비 각각 13.8%, 11.0%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EBIDTA 마진은 1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씨앤앰은 "디지털전환과 함께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ARPU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CN의 작년 매출은 150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HCN의 2006년 매출은 1316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1년간 각각 13.9%와 17.0%가 늘었다. HCN 관계자는 "디지털전환과 함께 기존 아날로그 방송의 가격 인상, 단체 계약의 개별 전환, 광고 수익 증가, 인터넷 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 주요 MSO의 매출은 약속이나 한 듯 14% 성장했다. 2006년도에 이들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안팎으로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는 다소 꺾였지만 케이블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디지털케이블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올해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CJ케이블넷의 2007년 영업이익률은 15.0%로 전년도 16.7%에 비해 낮아졌다. 씨앤앰도 25.6%에서 25%로 소폭 하향했다. 이는 디지털케이블 전환을 위한 특판 활동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입자 월매출 늘고 결합상품 판매 영향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디지털전환에 힘입어 작년도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9일 현재 잠정 집계한 CJ케이블넷, 씨앤앰, HCN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2007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4%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케이블TV방송사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디지털케이블TV 전환 및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의 결합상품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CJ케이블넷(드림씨티 포함)은 2007년 매출(MSO 기준, 이하 동일)이 3840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는 전년도 매출 3367억원과 영업이익 564억원 대비 각각 14.0%, 2.6% 증가한 규모다. CJ케이블넷 관계자는 "아날로그에 비해 요금이 비싼 디지털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이 늘었다"고 밝혔다.
씨앤앰도 작년 매출이 3700억원, 영업이익이 9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833억원 대비 각각 13.8%, 11.0%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EBIDTA 마진은 1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씨앤앰은 "디지털전환과 함께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ARPU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CN의 작년 매출은 150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HCN의 2006년 매출은 1316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1년간 각각 13.9%와 17.0%가 늘었다. HCN 관계자는 "디지털전환과 함께 기존 아날로그 방송의 가격 인상, 단체 계약의 개별 전환, 광고 수익 증가, 인터넷 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 주요 MSO의 매출은 약속이나 한 듯 14% 성장했다. 2006년도에 이들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안팎으로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는 다소 꺾였지만 케이블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디지털케이블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올해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CJ케이블넷의 2007년 영업이익률은 15.0%로 전년도 16.7%에 비해 낮아졌다. 씨앤앰도 25.6%에서 25%로 소폭 하향했다. 이는 디지털케이블 전환을 위한 특판 활동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