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억 프로젝트' 격전지 부상
대형 IT서비스ㆍ벤더 치열한 경쟁 예고
서울메트로의 대규모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시동을 걸었다.
서울메트로는 4일자로 약 206억원 규모의 ERP 구축용역입찰을 공고한데 이어 4월 10일까지 입찰참가등록 신청 및 제안서 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최근 5년 이내에 100억원 이상의 ERP 시스템 구축 완료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제안서 평가점수 80점 이상인 업체(제안서 적격자) 중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해 18개월간의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주요 기업 참여, 치열한 경쟁 예상=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는 물론, 상징성이 큰 사업이어서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SAP, 오라클 등 글로벌 ERP 벤더가 모두 참여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서울메트로와 동종분야인 한국철도공사 ERP 사업과 인천지하철공사 정보화 사업을 수행해 철도산업의 핵심인 시설ㆍ차량 유지보수 분야 구축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것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SDS측은 철도산업에 대한 ERP 구축 수행역량을 국내ㆍ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프로세스 혁신(PI)을 수반한 ERP 구축경험을 보유해 철도산업 ERP 분야에서 절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공기업 ERP 구축 성공사례인 한전KPS ERP 구축사업에 주사업자로 참여했고, 철도시설공단 ERP 구축사업과 운영, 한국전력 ERP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기업 ERP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지난해 내부 철도산업 전문가로 구성한 철도사업 추진 테스크포스를 가동한데 이어 외부 철도사업 전문가와 철도 ERP 인력 영입을 추진했고, 표준화된 철도업무 분석 프로세스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최근 철도시설공단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공사 재해복구 시스템, 교통안전공단 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 대전도시철도공사 ERP 등 철도 관련 대형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이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IT서비스 기업의 주된 검토대상 ERP 벤더인 SAP와 오라클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SAP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전 KPS 등 다수의 공공기관 ERP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아시아, 미주의 100여개 철도회사가 자사 솔루션을 채택,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P측은 공공산업의 복잡성과 중요도를 볼 때 레퍼런스가 절대적인데, 자사 ERP 솔루션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공공산업 조직에 구축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최근 들어 국내ㆍ외에서 신규 대형 ERP 사업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측은 또 서울메트로 프로젝트가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 등의 이슈가 있는 것도 개방형 표준 등에서 앞선 자사가 우위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메트로 ERP 프로젝트=서울메트로의 이번 ERP 프로젝트는 경영, 회계, 구매ㆍ자재, 유지보수 등 전 업무를 종ㆍ횡으로 연계, 통합해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프로젝트 기간에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 ERP 중심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전사포털(EP) 구축을 통한 싱글사인온(SSO) 제공, 전사 데이터 표준화 체계 수립ㆍ시행, 도면ㆍ문서관리시스템(DMS) 및 바코드 시스템 구축, 사업 전 과정에 대한 공정ㆍ품질관리 및 변화관리 계획 수립ㆍ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실시간 경영 모니터링, 실시간 성과 평가, 회계결산 단축, 조달자재물품 적기 공급, 실시간 통합자재관리, 자산의 내용연수 10% 연장, 유지보수 강화를 통한 운전장애 감소, 시스템에 의한 점검, 실시간 공정관리, 실시간 근태관리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4개 지하철 노선(총 연장 134.9㎞, 전동차 1944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형 IT서비스ㆍ벤더 치열한 경쟁 예고
서울메트로의 대규모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시동을 걸었다.
서울메트로는 4일자로 약 206억원 규모의 ERP 구축용역입찰을 공고한데 이어 4월 10일까지 입찰참가등록 신청 및 제안서 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최근 5년 이내에 100억원 이상의 ERP 시스템 구축 완료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제안서 평가점수 80점 이상인 업체(제안서 적격자) 중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해 18개월간의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주요 기업 참여, 치열한 경쟁 예상=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는 물론, 상징성이 큰 사업이어서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SAP, 오라클 등 글로벌 ERP 벤더가 모두 참여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서울메트로와 동종분야인 한국철도공사 ERP 사업과 인천지하철공사 정보화 사업을 수행해 철도산업의 핵심인 시설ㆍ차량 유지보수 분야 구축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것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SDS측은 철도산업에 대한 ERP 구축 수행역량을 국내ㆍ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프로세스 혁신(PI)을 수반한 ERP 구축경험을 보유해 철도산업 ERP 분야에서 절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공기업 ERP 구축 성공사례인 한전KPS ERP 구축사업에 주사업자로 참여했고, 철도시설공단 ERP 구축사업과 운영, 한국전력 ERP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기업 ERP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지난해 내부 철도산업 전문가로 구성한 철도사업 추진 테스크포스를 가동한데 이어 외부 철도사업 전문가와 철도 ERP 인력 영입을 추진했고, 표준화된 철도업무 분석 프로세스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최근 철도시설공단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공사 재해복구 시스템, 교통안전공단 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 대전도시철도공사 ERP 등 철도 관련 대형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이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IT서비스 기업의 주된 검토대상 ERP 벤더인 SAP와 오라클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SAP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전 KPS 등 다수의 공공기관 ERP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아시아, 미주의 100여개 철도회사가 자사 솔루션을 채택,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P측은 공공산업의 복잡성과 중요도를 볼 때 레퍼런스가 절대적인데, 자사 ERP 솔루션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공공산업 조직에 구축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최근 들어 국내ㆍ외에서 신규 대형 ERP 사업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측은 또 서울메트로 프로젝트가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 등의 이슈가 있는 것도 개방형 표준 등에서 앞선 자사가 우위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메트로 ERP 프로젝트=서울메트로의 이번 ERP 프로젝트는 경영, 회계, 구매ㆍ자재, 유지보수 등 전 업무를 종ㆍ횡으로 연계, 통합해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프로젝트 기간에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 ERP 중심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전사포털(EP) 구축을 통한 싱글사인온(SSO) 제공, 전사 데이터 표준화 체계 수립ㆍ시행, 도면ㆍ문서관리시스템(DMS) 및 바코드 시스템 구축, 사업 전 과정에 대한 공정ㆍ품질관리 및 변화관리 계획 수립ㆍ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실시간 경영 모니터링, 실시간 성과 평가, 회계결산 단축, 조달자재물품 적기 공급, 실시간 통합자재관리, 자산의 내용연수 10% 연장, 유지보수 강화를 통한 운전장애 감소, 시스템에 의한 점검, 실시간 공정관리, 실시간 근태관리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4개 지하철 노선(총 연장 134.9㎞, 전동차 1944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