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주머니에 `쏙` DSLR급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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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1410만 화소 컴팩트 디카 내달 출시
기존 제품보다 12배가량 큰 이미지센서 채택



디지털일안반사(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대형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가 다음달 국내 출시된다. 그동안 컴팩트 디카에는 DSLR보다 작은 이미지센서가 사용돼 같은 화소 제품이라도 사진 품질이 떨어졌지만 신제품은 작은 크기에 DSLR 수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카메라 전문업체 시그마는 다음달 1410만 화소 포베온 이미지센서를 내장한 컴팩트디카 `DP1'을 국내 출시한다. 국내 유통은 시그마 제품 독점유통업체 세기카메라가 담당한다.

DP1은 컴팩트카메라 최초로 DSLR CMOS 이미지 센서를 내장한 제품으로 기존 컴팩트카메라에 내장되는 이미지센서보다 약 12배 가량 큰 이미지센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센서가 크기 때문에 같은 화소 컴팩트 디카보다 선명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DP1은 그동안 DSLR 사용자들이 가장 고민을 했던 크기와 무게를 해결한 제품으로 DSLR과 컴팩트 디카 영역을 뛰어넘은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카메라를 DSLR, 하이엔드, 컴팩트로 구분해온 다른 디지털카메라 업체 반응도 주목된다.

DP1에 사용된 이미지 센서는 DSLR SD-14에 사용된 포베온 방식 이미지 센서다. 색을 RGB 층에서 각각 받아들여 세밀한 질감 및 정교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포베온 방식 이미지센서는 원색 표현이 다른 이미지센서보다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DP1은 F4 밝기 16㎜(35㎜ 필름카메라 환산 28㎜) 단렌즈를 내장했으며 최대 ISO 800을 지원한다. 저장장치는 SD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에 250장 가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크기는 113.3㎜×59.5㎜×50.3㎜에 무게 250g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출시가격은 89만9000원으로 보급형 DSLR 보다 높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보다 얼리어답터와 간편하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 사진 전문가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기카메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존에 호평 받았던 DSLR SD14와 같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컴팩트 디카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은 사진 품질을 제공한다"라며 "높은 이동성에 DSLR 수준 사진을 원하는 고객들 수요를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