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n조이] 일본 오이타현 벳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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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과 골프의 천국

한겨울에도 화끈한 티샷 '열도의 추억'
개성 다른 27개 골프장 운집 골퍼 유혹
라운드 후 노천탕서 바라본 야경 '황홀'



골프와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골프천국으로 떠나보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여를 날아가 일본 오이타에서 다시 자동차로 1시간을 달리면 겨울 골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벳부시가 기다린다.

벳부시의 첫 인상은 소박함 그 자체다. 화려한 네온사인은커녕 눈에 띄는 큰 건물 하나 없는 작은 어촌의 모습이다. 그러나 벳부시는 일본 내 첫손가락에 꼽히는 온천과 각기 다른 특색을 뽐내는 27개의 골프장이 어우러진 골프천국이다. 페어웨이를 병풍처럼 둘러싼 빼곡한 삼나무와 친구가 되어 산책하듯 페어웨이를 걷고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바다를 동반자 삼아 절경을 즐기는 `행복한 상상'.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따뜻하게 온몸을 감싸는 온천의 감미로움은 보너스다.

◇ 골프와 온천을 함께 즐기려는 골퍼들이 늘면서 겨울철 벳부 골프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찬바람을 맞으며 라운드를 즐긴 후 뜨거운 노천탕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은 벳부 골프투어의 백미. 많은 골퍼들이 작렬하는 뙤약볕 속 라운드와 벳부의 겨울골프투어 사이에서 벳부를 선택하는 이유다. 게다가 연평균이 15도에 이르는 벳부의 겨울은 한국 골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골프코스는 벳부 골프투어의 포인트다. 페어웨이를 따라 빼곡이 늘어선 삼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 키지마고라쿠엔 골프장에서는 아늑함과 함께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굽이치는 코스와 수십 미터 아래의 그린을 향해 샷을 날리는 16번 홀과 18번 홀은 골퍼들이 최고로 뽑는 곳이기도 하다. 벳부만을 따라 흐르는 코스에서 절경에 취해볼 수 있는 오기야마 골프장도 들러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아지랑이처럼 도시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 수증기의 향연과 함께 일본식 정원처럼 잘 가꿔진 아름다운 코스를 돌다보면 어느 덧 마지막 홀이다.

라운드가 끝날 때쯤이면 코끝을 스치는 찬바람에 온천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제 슬슬 겨울 골프의 참맛을 느낄 시간. 다행히 기다림은 길지 않다. 골프장을 나서면 어디든 10여분이면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사방이 온천이다.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는 순간 라운드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스치면 짜릿한 희열마저 느껴진다. 벳부에서 겨울골프를 맛봤다면 땡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라운드는 생각조차 하기 싫어질 것이다.

◇ 여행수첩

위치: 일본 오이타현

통화: 엔(JPY)

비행시간: 약 1시간

시차: 없음

연평균 기온: 14。C

항공: 주4회

일본 오이타현 관광청: 02)777-8601



◇ 투어 몰

모두투어는 110만원대에 3일 일정의 벳부 자유골프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일간 키지마코라쿠엔, 벳부, 오이타중앙 골프장에서 63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문의_02)775-3993

하나투어는 벳부국제골프장에서의 54홀 라운드가 가능한 3일 일정의 벳부 골프투어 상품을 11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_ 02)2076-2241

PSM투어는 6일 일정의 벳부 상품을 105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있다. 72홀이 포함된 가격이며 오이타중앙, 오이타썬힐, 기지마 골프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_02)515-2232

정원일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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