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Pㆍ홈시어터 등 AV 전분야로 확산
가전업계 주도권 다툼 본격화…"기존수요 대체"
2008년 가전 업계의 고화질(HD)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TV 등 일부 품목에서 진행되던 HD화가 AV가전 전체로 확산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TV 시장이 평판TV를 앞세워 HD를 넘어 초고화질(풀HD)로 발전한 데 이어 올해에는 풀HD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등 차세대 DVD 플레이어, 홈시어터, 셋톱박스 등 AV 전 가전 부문에서 HD 대중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6년 소니가 `HD 월드' 전략을 발표하면서 불붙은 가전업체들의 HD 주도권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TV의 경우 HD의 대표주자인 LCD TV의 비중이 TV 판매의 절반을 넘어선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CD TV 판매량은 1억1000만대로 전체 TV 시장의 54%를 차지한다. PDP TV도 1400만대로 올해 HD 화질을 지원하는 평판TV의 판매가 처음으로 60%를 넘어선다는 예측이다.
HD의 두 배 화질을 지원하는 풀HD LCD TV 판매도 활기를 띠어 2006년 전체 LCD TV의 4%에 불과하던 풀HD 제품의 비중이 올해에는 1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 등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차세대 DVD는 1000달러 수준이던 출시가가 지난해말 20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299달러에, 블루레이 진영과 표준경쟁 중인 HD DVD의 대표주자 도시바는 100달러 안팎에 플레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DVD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DVD 시장을 대체, 2010년에는 관련 콘텐츠 시장을 포함해 연간 24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셋톱박스와 홈시어터, 프로젝터 등 다른 AV 가전의 HD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이어 인도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도 HD셋톱박스를 채택하는 방송사업자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티브로드와 CJ케이블넷 등 주요 케이블 사업자들이 HD 전환에 나서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 국내 셋톱박스 업계는 지난해 매출의 10∼20% 수준인 HD 제품의 비중이 올해에는 절반 가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시어터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이 올해부터 돌비 디지털 트루 HD와 DTS HD 등 HD 음향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프로젝터는 지난해말 삼성전자와 소니, 엡손, 산요 등 주요 업체들이 HD 프로젝터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향후 3년간 10배 이상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터페이스상의 변화도 일어 HD 기기간 고화질 전송규격인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규격을 채택한 디지털기기가 올해 2억대, 2010년에는 10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처음으로 채택되기 시작한 HDMI 규격이 가전 제품의 대중적 인터페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한 셋톱박스 업체 관계자는 "TV에서 시작된 가전의 HD화가 올해에는 전 AV 제품으로 확산돼 기존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며 "방송 등 콘텐츠의 고화질화만 본격화한다면 가전의 HD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업계 주도권 다툼 본격화…"기존수요 대체"
2008년 가전 업계의 고화질(HD)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TV 등 일부 품목에서 진행되던 HD화가 AV가전 전체로 확산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TV 시장이 평판TV를 앞세워 HD를 넘어 초고화질(풀HD)로 발전한 데 이어 올해에는 풀HD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등 차세대 DVD 플레이어, 홈시어터, 셋톱박스 등 AV 전 가전 부문에서 HD 대중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6년 소니가 `HD 월드' 전략을 발표하면서 불붙은 가전업체들의 HD 주도권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TV의 경우 HD의 대표주자인 LCD TV의 비중이 TV 판매의 절반을 넘어선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CD TV 판매량은 1억1000만대로 전체 TV 시장의 54%를 차지한다. PDP TV도 1400만대로 올해 HD 화질을 지원하는 평판TV의 판매가 처음으로 60%를 넘어선다는 예측이다.
HD의 두 배 화질을 지원하는 풀HD LCD TV 판매도 활기를 띠어 2006년 전체 LCD TV의 4%에 불과하던 풀HD 제품의 비중이 올해에는 1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 등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차세대 DVD는 1000달러 수준이던 출시가가 지난해말 20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299달러에, 블루레이 진영과 표준경쟁 중인 HD DVD의 대표주자 도시바는 100달러 안팎에 플레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DVD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DVD 시장을 대체, 2010년에는 관련 콘텐츠 시장을 포함해 연간 24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셋톱박스와 홈시어터, 프로젝터 등 다른 AV 가전의 HD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이어 인도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도 HD셋톱박스를 채택하는 방송사업자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티브로드와 CJ케이블넷 등 주요 케이블 사업자들이 HD 전환에 나서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 국내 셋톱박스 업계는 지난해 매출의 10∼20% 수준인 HD 제품의 비중이 올해에는 절반 가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시어터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이 올해부터 돌비 디지털 트루 HD와 DTS HD 등 HD 음향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프로젝터는 지난해말 삼성전자와 소니, 엡손, 산요 등 주요 업체들이 HD 프로젝터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향후 3년간 10배 이상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터페이스상의 변화도 일어 HD 기기간 고화질 전송규격인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규격을 채택한 디지털기기가 올해 2억대, 2010년에는 10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처음으로 채택되기 시작한 HDMI 규격이 가전 제품의 대중적 인터페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한 셋톱박스 업체 관계자는 "TV에서 시작된 가전의 HD화가 올해에는 전 AV 제품으로 확산돼 기존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며 "방송 등 콘텐츠의 고화질화만 본격화한다면 가전의 HD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