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뮤직도 아마존에 복제방지 기능 없는 파일 판매
워너 뮤직도 복제방지 기능을 삭제한 디지털 음악파일 판매에 동의함에 따라 음악시장에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스템의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워너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모든 음악파일을 DRM 기능이 없는 상태(DRM프리)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곡당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른 DRM프리 파일과 마찬가지로 89~99센트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서 앨범 전체를 다운로드 할 때의 요금은 5.99~9.99달러다. 워너 뮤직의 에드거 브론프먼 회장 겸 CEO는 "음악 파일 판매의 장벽을 없앰으로써 워너 뮤직과 소속 아티스트, 소비자들에게 모두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대 메이저 음반사들 중에 유니버설 뮤직과 EMI, 워너 뮤직 등 3개 사가 DRM프리 제도에 동참하게 됐다. EMI는 지난해 말 일부 음반에 대해 자체적으로 DRM프리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초 애플 스티브 잡스 CEO가 음반업계에 DRM 폐지를 요청하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현재 애플, 월마트, 아마존 등에 DRM없는 파일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버설도 올해 하반기부터 월마트와 아마존에 DRM프리 파일을 제공 중이다. 아직까지 DRM프리를 거부하고 있는 곳은 소니BMG 뿐이다.
지난 9월부터 EMI와 유니버설 뮤직의 음악 파일을 DRM 없는 상태로 판매해 온 아마존은 워너 뮤직마저 새로운 파트너로 맞음에 따라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메이저 음반사 세 곳의 음악을 DRM프리 상태로 공급하는 다운로드 사이트는 아마존이 유일하다. 취급하는 음악파일 수도 290만곡으로 늘어났다.
반면 현재 애플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에 DRM프리 파일을 제공하는 메이저 음반사는 EMI 한 곳에 불과하다.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드 디지털 미디어의 필립 리 애널리스트는 "음반사들이 아마존과 우선적으로 손잡은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DRM프리 시장의 물꼬를 튼 애플에 대해 음반사들이 껄끄럽게 여기는 면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너 뮤직도 복제방지 기능을 삭제한 디지털 음악파일 판매에 동의함에 따라 음악시장에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스템의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워너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모든 음악파일을 DRM 기능이 없는 상태(DRM프리)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곡당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른 DRM프리 파일과 마찬가지로 89~99센트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서 앨범 전체를 다운로드 할 때의 요금은 5.99~9.99달러다. 워너 뮤직의 에드거 브론프먼 회장 겸 CEO는 "음악 파일 판매의 장벽을 없앰으로써 워너 뮤직과 소속 아티스트, 소비자들에게 모두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대 메이저 음반사들 중에 유니버설 뮤직과 EMI, 워너 뮤직 등 3개 사가 DRM프리 제도에 동참하게 됐다. EMI는 지난해 말 일부 음반에 대해 자체적으로 DRM프리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초 애플 스티브 잡스 CEO가 음반업계에 DRM 폐지를 요청하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현재 애플, 월마트, 아마존 등에 DRM없는 파일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버설도 올해 하반기부터 월마트와 아마존에 DRM프리 파일을 제공 중이다. 아직까지 DRM프리를 거부하고 있는 곳은 소니BMG 뿐이다.
지난 9월부터 EMI와 유니버설 뮤직의 음악 파일을 DRM 없는 상태로 판매해 온 아마존은 워너 뮤직마저 새로운 파트너로 맞음에 따라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메이저 음반사 세 곳의 음악을 DRM프리 상태로 공급하는 다운로드 사이트는 아마존이 유일하다. 취급하는 음악파일 수도 290만곡으로 늘어났다.
반면 현재 애플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에 DRM프리 파일을 제공하는 메이저 음반사는 EMI 한 곳에 불과하다.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드 디지털 미디어의 필립 리 애널리스트는 "음반사들이 아마존과 우선적으로 손잡은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DRM프리 시장의 물꼬를 튼 애플에 대해 음반사들이 껄끄럽게 여기는 면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