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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저변확산 발판 마련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07-12-19 15:09
[2007년 12월 19일자 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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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저변확산 발판 마련

국내 첫 공개SW 정규과목 제주대 오픈소스 개발방법론 종강


"공개SW를 보는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국내 첫 공개 소프트웨어(SW) 정규과목인 제주대학교의 오픈소스 개발방법론이 이 달 종강했다. 공개SW 관계자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강의는 대학이 공개SW 저변 확대의 주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소스 개발방법론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주대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만든 공학인증 프로그램(다음 트랙) 내 직접 강의 중 하나로, 통신컴퓨터공학부 3학년생 27명이 참여했으며, 자유 SW와 공개SW의 철학과 의미 소개, 공개SW 개발문화를 체험하는 실습과 강의 프로젝트 등이 진행됐다.

주임교수를 맡은 윤석찬 다음 DNA랩 팀장은 "다음에서 개발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공개SW를 이해하고 외부 개발 커뮤니티에 참여해 개발방법론을 익혀 공개SW와 그 개발방식에 친화적인 인재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학생들은 공개SW 커뮤니티에 번역이나 버그 리포트 등을 수행했는데, 이들의 열의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제주대 통신컴퓨터공학부 3학년 황현석씨는 "더 이상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유익했고, 특히 공개SW를 보는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공개SW 프로세스를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이 값진 경험"이고 말했다. 또 "이렇게 배우고 느낀 것을 갖고 국내 공개SW와 오픈 웹 환경에 기여하면서 제 비전과 연계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해 공개SW 커뮤니티에 조금씩 참여하고 있고, 몇 가지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학부 3학년 김명성씨는 "이번 강의가 아니었다면 사회에 나갈 때까지 공개SW가 무엇인지도 몰랐을 것"이라며 "이 수업을 통해 공개SW라는 시대적 흐름을 알게 되고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개발방법론에는 한국모질라커뮤니티 운영자이기도 한 윤석찬 팀장 외에 오픈오피스 등 유명 공개SW 프로젝트에서 활약 중인 개발자들이 강의자로 참여했다.

오픈오피스와 오픈도큐먼트포맷(ODF)을 가르친 김정규 오픈오피스 한국어커뮤니티 운영자는 "한국은 공개SW의 주요 사용 국가이면서도 공개SW 개발에 기여는 극히 적다"며 "이같은 강의가 늘어나면 공개SW 개발자가 늘고 공개SW 커뮤니티 기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과 제주대는 내년에도 3학년 2학기에 오픈소스 개발방법론 강의를 개설, 매년 같은 공개SW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윤석찬 팀장은 "공개SW 개발방법론은 원격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작은 공헌을 모아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기존의 SW 공학이론과 배치되는 점이 많지만, 대부분의 주요 SW가 오픈소스로 개발 또는 전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학의 커리큘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DT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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