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RPG "내년엔 우리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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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MMORPG "내년엔 우리가 주연"
엔씨 '아이온' 넥슨 'SPI'등 줄줄이 대기
블록버스터급 신작 선전여부 관심 집중



내년 주요 게임사들이 블록버스터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내세워 국내 온라인게임 부활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헉슬리'와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넥슨의 `SP1' 등이 줄줄이 정식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온'은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4년여에 걸쳐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해 직접 개발한 야심작이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당초보다 일정이 연기돼, 이르면 내년 2분기경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클로즈베타테스트가 3개월 연기되면서 일정이 미뤄졌으며 정식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신작게임 `SP1'을 통해 캐주얼 게임 위주에서 벗어나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넥슨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오픈베타테스트 예정인 `SP1'은 성인취향의 정통 MMORPG"라며 "지금은 15세 가능 등급이나, 오픈 직전 19세 이상 등급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 시리즈에 이은 MMORPG 대작 `아이온'으로 공세를 준비중인데다, 넥슨 또한 MMORPG 퍼블리싱으로는 첫 걸음을 내딛으며 퍼블리셔로서 역량을 검증 받겠다는 각오다.

또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의 `헬게이트:런던'이 이달 중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원래 연내 상용화가 목표였지만, 내년 1분기 오픈베타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일정이 연기됐다"며 "미국과 북미지역은 패키지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밖에 웹젠(대표 김남주)의 `헉슬리'는 FPS 장르에 MMORPG 코드를 결합한 `MMOFPS'(다중접속1인칭슈팅게임)라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웹젠과 한빛소프트의 경우, 사운이 걸린 신작의 선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경우 10년 동안 막대한 매출을 안겨준 `스타크래프트' 유통 계약이 종료된데다, 웹젠 또한 온라인 게임 `뮤'가 크게 성공하며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했으나 이후 이를 대체할 만한 차기작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올 한 해 다작의 게임이 배출됐음에도 불구, 히트작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만큼 내년 게임을 출시하는 업체들의 부담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신규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달라진다"며 "특히 상장기업의 경우 신규 게임의 개발 능력과 성공 여부는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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