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상생’이 경쟁력이다] OLEDㆍ태양전지… 미래산업 협력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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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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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초 하나대투증권은 LCD관련 리포트에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는 부제아래 디스플레이의 미래 테마로 예상되는 5개 분야로 △플렉서블LCD △OLED △3D디스플레이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태양전지산업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실감영상, 정밀영상, 편의성 지향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AM OLED가 가장 이상적인 디스플레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현재의 여건으로 볼 때 AM OLED가 LCD를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중기적으로 플렉서블LCD와 3D디스플레이 등이 포스트 LCD의 한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관련기술 국산화 시급=이 가운데 PDP와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OLED는 삼성SDI의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OLED는 LCD에 비해 동영상을 재생할 때 CRT수준의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명암비, 밝기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발광효율이 높고 별도의 BLU가 필요 없다. 따라서 소비전력이 낮고 두께도 LCD의 1/3수준이다.

OLED 제조공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저온공정, 대화면의 잔상, 고분자 유기재료의 순도, 패너닝기술 확보, OLED 패키징 기술 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같은 기술은 현재 일본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여서 디스플레이 업계와 정부차원에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OLED 재료분야에서는 듀퐁(Dupont)이 대부분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재료의 국산화도 절실한 상태다.

◇태양전지 산업, 정부보조 필요=태양전지는 미래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으면서, 반도체-LCD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 태양전지시장은 독일이 가장 크지만 생산의 50% 이상을 일본업체들이 차지할 만큼 편중돼 있다.

태양전지의 제조공정과정이 반도체와 LCD 공정과 유사해 관련 공정기술과 장비, 부품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이 태양전지 산업에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태양전지 산업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태양전지 모듈가격은 1와트당 3~4달러 수준으로,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3~10배 비싸다. 이같은 비경제적 가격구조 때문에 민간기업이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특히 관련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은 더더욱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일본,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정부보조금을 통해 태양전지산업의 인프라를 구축, 태양광 시장과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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