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야후코리아 사장
얼마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앞으로 가보고 싶은 국가나 도시에 대한 숙제를 인터넷을 이용해 해결하는 것을 보았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 `플리커'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이 가보고 싶은 국가나 도시의 이미지도 쉽게 찾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지도에 관한 숙제도 전세계를 위성지도로 보여주는 구글어스를 이용해 집 근처 위성사진을 찾아 인쇄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 선생님이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많고 인터넷을 잘 아시기 때문에 그런 과제를 내는 것 같았다. 어쨌든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책상 위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전세계에 있는 정보를 볼 수 있는 엄청난 일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초창기를 주도했던 야후코리아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는데, 그 동안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메신저라고 하는 인터넷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야후의 직원들과 언제라도 필요하면 업무관련 채팅을 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 우아하게 물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백조가 빠른 속도로 발을 움직이는 것같이 하루에도 많이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전에 근무했던 오프라인 기업보다 두 세배 정도는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의 현실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유추해 보면, 정보 산업의 발전은 앞서 언급한 삶의 공간의 확대와 시간의 흐름의 가속화를 더욱 더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에게 가용한 정보는 더욱 더 늘어날 것이고 개인에게 강요되는 의사결정의 속도는 더욱 더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의사결정의 중요성은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 우리가 자전거를 탈 때보다 자동차를 타게 되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지만 사고의 위험이 더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보면 될 것이다. 기업의 생존 경쟁 또한 더욱 더 치열해질 것이고 그 경쟁의 승패의 중심에는 정보와 그 정보를 잘 다룰 줄 아는 인재들이 있게 될 것이다.
정보 산업의 리더가 되는 인재가 되려면 갖추어야 할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고 본다. 먼저 스스로 성장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 산업을 따라 잡으려면 스스로가 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어느 대학 출신인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학력을 떠나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실제도 그런 사례가 많이 있다.
둘째로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복잡한 것 같다. 그러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전체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경영학, 컴퓨터 과학,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의사소통 능력이란 외국어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굳이 인지과학의 이론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상대가 내 말을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말에 대한 해석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다분히 주관성을 가질 수 있고 따라서 말을 할 때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얼마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앞으로 가보고 싶은 국가나 도시에 대한 숙제를 인터넷을 이용해 해결하는 것을 보았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 `플리커'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이 가보고 싶은 국가나 도시의 이미지도 쉽게 찾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지도에 관한 숙제도 전세계를 위성지도로 보여주는 구글어스를 이용해 집 근처 위성사진을 찾아 인쇄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 선생님이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많고 인터넷을 잘 아시기 때문에 그런 과제를 내는 것 같았다. 어쨌든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책상 위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전세계에 있는 정보를 볼 수 있는 엄청난 일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초창기를 주도했던 야후코리아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는데, 그 동안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메신저라고 하는 인터넷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야후의 직원들과 언제라도 필요하면 업무관련 채팅을 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 우아하게 물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백조가 빠른 속도로 발을 움직이는 것같이 하루에도 많이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전에 근무했던 오프라인 기업보다 두 세배 정도는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의 현실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유추해 보면, 정보 산업의 발전은 앞서 언급한 삶의 공간의 확대와 시간의 흐름의 가속화를 더욱 더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에게 가용한 정보는 더욱 더 늘어날 것이고 개인에게 강요되는 의사결정의 속도는 더욱 더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의사결정의 중요성은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 우리가 자전거를 탈 때보다 자동차를 타게 되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지만 사고의 위험이 더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보면 될 것이다. 기업의 생존 경쟁 또한 더욱 더 치열해질 것이고 그 경쟁의 승패의 중심에는 정보와 그 정보를 잘 다룰 줄 아는 인재들이 있게 될 것이다.
정보 산업의 리더가 되는 인재가 되려면 갖추어야 할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고 본다. 먼저 스스로 성장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 산업을 따라 잡으려면 스스로가 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어느 대학 출신인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학력을 떠나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실제도 그런 사례가 많이 있다.
둘째로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복잡한 것 같다. 그러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전체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경영학, 컴퓨터 과학,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의사소통 능력이란 외국어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굳이 인지과학의 이론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상대가 내 말을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말에 대한 해석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다분히 주관성을 가질 수 있고 따라서 말을 할 때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