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행보 심상찮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번엔 ERP전문 중기 인수… 3개 자회사 가져


LG CNS(대표 신재철)가 이번에는 ERP 전문 중소기업인 비즈테크앤엑티모(BNE)를 인수한다.

BNE 인수는 중소중견기업(SMB) 시장 개척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만, 최근 LG CNS의 행보를 감안할 때 그룹 내에 LG CNS 주도의 IT계열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LG CNS는 앞서 관계사였던 LG엔시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으며 이미 자동차 설계 전문기업인 V-ENS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 BNE까지 합하면 3개의 자회사를 갖게 되는 셈이다. V-ENS는 분사를 통해 2004년 1월 자회사로 설립됐고 LG엔시스와 BNE는 지분인수를 통한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LG CNS 관계자는 "M&A를 위한 별도의 전담 조직이 있는 것은 아니며 경영관리본부 주도 하에 관련 조직이 협의해 성장성,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철 사장은 연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IT 시장의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고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어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LG CNS는 최근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 신성장 동력 창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 CNS 측은 "BNE 인수는 중견중소기업의 IT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BNE는 중소기업 ERP 시장을, LG CNS는 대기업 ERP 시장을 각각 영업하면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SAP 골드파트너이기도 한 BNE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국내 100대 기업 중 70%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LG CNS는 덧붙였다.

LG CNS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ERP 시장을 주도, 2010년까지 ERP사업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BI 라이선스 매출을 확대하는 등 ERP와 BI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ERP시장은 2006년 5270억을 시작으로 2012년 7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SMB시장은 2012년 전체시장의 약 45%인 340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