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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컨설팅시장 `2라운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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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ㆍ액센츄어ㆍAT커니ㆍ딜로이트 등
IT 컨설팅 인력 충원ㆍ사업 역량 강화 나서



글로벌 컨설팅업체들이 IT컨설팅 역량 강화에 나서는 한편 국내 IT서비스 기업과 중소 전문업체의 활약도 두드러져 컨설팅 업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AT커니는 메타넷과 딜로이트와의 합병 관계를 정리, 관련 인력을 AT커니로 이동시킨 후 PMO(프로젝트관리) 등 IT 관련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PMO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딜로이트는 전열을 정비, 연말까지 IT 컨설팅 인력만 최대 3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IT컨설팅 총괄로 전 삼성그룹과 동부그룹의 IT전략 담당 임원을 지낸 박상진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현장 경험이 있는 우수한 컨설턴트를 지속 영입하고 있다"며 "PMO, IT 거버넌스, RTE(실시간기업), IT 전략 등 4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는 6월 한솔CSN의 통합정보시스템 PMO를 수주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는 컨설팅 부문만 500여명으로 토종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 수준에 이른다. 자회사인 오픈타이드까지 감안하면 컨설팅 인력은 600여명으로 늘어난다. 삼성SDS는 대외 사업도 하지만 그룹사 중심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컨설팅 위주인 오픈타이드와 직ㆍ간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수협프로세스혁신(PI) 컨설팅에서 AT커니ㆍ삼일PwCㆍBA&H 등 컨설팅 업체와 경쟁, 수주하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은행외에 다양한 금융부문에 관계사를 두고 있어 자본시장통합법 실시를 앞두고 앞으로 영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외에 LG CNS(엔트루컨설팅)와 SK C&C도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계 IT컨설팅 업체로는 한국IBM과 액센츄어코리아가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 회사는 주요 IT프로젝트에서 팽팽한 긴장관계를 형성하며 시장을 양분하는 분위기이다. 한국IBM은 비즈니스 컨설팅과 IT 컨설팅 조직으로 각각 GBS와 GTS를 두고 있는데 관련 인원만 1200여명이다. GBS는 비즈니스 컨설팅 외 ERP, CRM 등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SI 사업을 하고 있으며 GTS는 IT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IBM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액센츄어코리아는 사내 SI 조직인 ATS의 인력을 연내 100명 수준으로 확보, 컨설팅에서 SI에 이르기까지 종합 IT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새로 시작한 아웃소싱 사업에서도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삼일PwC가 올해 ERP 분야와 M&A(인수합병), 회계시스템 분야를 주력 분야로 선정, 집중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정KPMG어드바이저리는 연결회계 분야에 특화된 IT솔루션 업체를 최근 인수한 데 이어 계속해서 IT컨설턴트를 영입하고 있다. 또 베어링포인트는 강점이 있는 PMO 부문을 공공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토종 전문업체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투이컨설팅은 금융에 특화해 차세대 시스템 ISP(정보화설계) 등에서 두드러지며, 프론티어솔루션의 경우 ERP 구축을 비롯해 최근에는 MDM(마스터 데이터 관리) 구축까지 솔루션 구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컨설팅 업계에 글로벌 브랜드를 차용한(라이선스 계약) 무늬만 글로벌 컨설팅 업계도 있다"며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무종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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