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3인의 판타지 블랙코미디
'선 녹음ㆍ더미' 기법 완성도 높여
무료한 여름밤 세 명의 자취생인 재호, 경순, 홍찬은 구걸하는 돼지저금통을 털어 통닭을 시킨다. 하지만 배달을 온 것은 치킨 집의 닭이 아니라 족발집의 돼지가 배달을 오고, 뒤늦게 따라온 닭은 장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인 닭돌이를 튀겨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 앞에서 재호는 무감각하게 닭돌이를 먹어버리고, 경순은 죄의식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고, 홍찬은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닭돌이 튀김을 먹는다. 화가 나 뛰쳐나간 경순은 거리를 헤메이며 닭돌이를 그리워하고, 그 사이 재호와 홍찬은 하늘을 날고 싶어하던 닭돌이의 장례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세명의 자취생은 닭돌이의 유골을 하늘에 띄워 보내기 위해 풍선을 가지고 닭사장과 돼지사장을 찾아가는데….
스튜디오 다다쇼에서 제작중인 `사랑은 단백질'은 `선녹음'과 `더미(dummy) 애니메이션'이라는 독특한 제작 기법을 채용한 작품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던 선녹음 방식을 중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실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작품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또 더미 애니메이션 기법은 각 캐릭터들의 생명력을 보다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더미 애니메이션 기법은 애니메이션의 원동화의 시간절감과 더불어 최종 결과물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애니메이션이 그림의 영역을 넘어 영화의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스튜디오측은 이같은 시도가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의 새로운 제작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타지 블랙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사랑은 단백질'은 15세에서 30세 중반의 남녀를 타깃으로 2D와 3D 기법이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20분 분량의 DVD로 제작되며 2008년 3월말경 완성이 목표다.
`스튜디오 다다쇼'는 2004년 만화 작가와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모여 창작팀을 구성해 출발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만화 부문에서 최규석 작가의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습지생태보고서' 등을 단행본으로 발표해 만화관련 페스티벌 및 각종 행사에서 다수의 수상경험을 갖고 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 두개의 삶'이 DVD로 정식 발매돼 애니메이션계에 신선한 시도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 다다쇼'는 전문적인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체계를 잡아가며 본격적인 상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단편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장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스튜디오의 목표다
'선 녹음ㆍ더미' 기법 완성도 높여
무료한 여름밤 세 명의 자취생인 재호, 경순, 홍찬은 구걸하는 돼지저금통을 털어 통닭을 시킨다. 하지만 배달을 온 것은 치킨 집의 닭이 아니라 족발집의 돼지가 배달을 오고, 뒤늦게 따라온 닭은 장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인 닭돌이를 튀겨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 앞에서 재호는 무감각하게 닭돌이를 먹어버리고, 경순은 죄의식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고, 홍찬은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닭돌이 튀김을 먹는다. 화가 나 뛰쳐나간 경순은 거리를 헤메이며 닭돌이를 그리워하고, 그 사이 재호와 홍찬은 하늘을 날고 싶어하던 닭돌이의 장례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세명의 자취생은 닭돌이의 유골을 하늘에 띄워 보내기 위해 풍선을 가지고 닭사장과 돼지사장을 찾아가는데….
스튜디오 다다쇼에서 제작중인 `사랑은 단백질'은 `선녹음'과 `더미(dummy) 애니메이션'이라는 독특한 제작 기법을 채용한 작품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던 선녹음 방식을 중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실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작품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또 더미 애니메이션 기법은 각 캐릭터들의 생명력을 보다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더미 애니메이션 기법은 애니메이션의 원동화의 시간절감과 더불어 최종 결과물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애니메이션이 그림의 영역을 넘어 영화의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스튜디오측은 이같은 시도가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의 새로운 제작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타지 블랙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사랑은 단백질'은 15세에서 30세 중반의 남녀를 타깃으로 2D와 3D 기법이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20분 분량의 DVD로 제작되며 2008년 3월말경 완성이 목표다.
`스튜디오 다다쇼'는 2004년 만화 작가와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모여 창작팀을 구성해 출발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만화 부문에서 최규석 작가의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습지생태보고서' 등을 단행본으로 발표해 만화관련 페스티벌 및 각종 행사에서 다수의 수상경험을 갖고 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 두개의 삶'이 DVD로 정식 발매돼 애니메이션계에 신선한 시도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 다다쇼'는 전문적인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체계를 잡아가며 본격적인 상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단편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장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스튜디오의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