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정보 저장기간 18개월로… EU에 방안 제시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구글이 보관 중인 개인정보의 익명화 시점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구글이 당초 18~24개월로 정했던 네티즌들의 검색정보 저장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유럽연합(EU)에 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으로 확보한 각종 IP 주소 등을 18개월 후에는 서버에서 삭제할 방침이다. 개인 정보가 삭제된 키워드 등의 검색 내역은 익명으로만 보관된다. 구글은 또 개별 컴퓨터의 웹사이트 접속 정보를 담은 임시 파일인 쿠키의 저장 기간도 3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글의 피터 플레이셔 프라이버시 담당 변호사는 "개인정보의 익명화 시점을 더 이상 앞당기는 것은 구글의 합법적인 권한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개인들의 검색 내력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검색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타가 발생하더라도 네티즌들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음은 물론 스팸메일을 미리 걸러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플레이셔 변호사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안보의 필요성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개인정보 보관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요구할 경우 다시 보관기간을 2년으로 늘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개인정보 보관기간을 줄이겠다고 밝힌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3월 구글은 개인들의 검색 데이터를 무기한 보관해 오던 기존방침을 철회하고, 데이터 보존 기간을 18~24개월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EU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지난달부터 구글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 9일에는 영국의 인권보호단체인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은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주요 인터넷 기업 중 최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구글의 답변에 대한 EU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구글이 보관 중인 개인정보의 익명화 시점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구글이 당초 18~24개월로 정했던 네티즌들의 검색정보 저장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유럽연합(EU)에 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으로 확보한 각종 IP 주소 등을 18개월 후에는 서버에서 삭제할 방침이다. 개인 정보가 삭제된 키워드 등의 검색 내역은 익명으로만 보관된다. 구글은 또 개별 컴퓨터의 웹사이트 접속 정보를 담은 임시 파일인 쿠키의 저장 기간도 3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글의 피터 플레이셔 프라이버시 담당 변호사는 "개인정보의 익명화 시점을 더 이상 앞당기는 것은 구글의 합법적인 권한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개인들의 검색 내력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검색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타가 발생하더라도 네티즌들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음은 물론 스팸메일을 미리 걸러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플레이셔 변호사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안보의 필요성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개인정보 보관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요구할 경우 다시 보관기간을 2년으로 늘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개인정보 보관기간을 줄이겠다고 밝힌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3월 구글은 개인들의 검색 데이터를 무기한 보관해 오던 기존방침을 철회하고, 데이터 보존 기간을 18~24개월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EU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지난달부터 구글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 9일에는 영국의 인권보호단체인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은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주요 인터넷 기업 중 최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구글의 답변에 대한 EU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