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제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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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제습기
프레온가스로 더 큰 제습효과 가능
증발기로 수증기 만들어 물받이 통에 떨어지는 방식

단순 제습기서 빨래ㆍ침구류
용도에 맞게 제품 구입해야
아파트선 평형따라 제품선택
단독주택은 큰 용량이 유용



지난해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장마철마다 습기로 인해 장롱과 천정, 벽에 쓴 곰팡이와 빨래가 마르지 않아 쾨쾨한 냄새로 고생했던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마철 습기 제거 제품으로는 `물 먹는 하마'와 같은 제습제와 제습기 등이 있으며, 이중 제습기는 입소문을 통해 매년 판매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습기는 어떠한 원리로 작동되고 구입시 어떠한 점에 주의해야 하는 지 등을 살펴봅시다.

◇제습기의 작동 원리=제습기는 증발기(Everporator Coil) 부분에서 수증기가 생겨서 아래 물받이 통(bucket)으로 떨어지는 구조로 작동됩니다. 여름철 시원한 물컵의 주위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동일하게 인위적으로 시원하게 만든 증발기에 이슬이 맺히게 해 주위의 수증기를 모으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특히 물보다 증발하기 쉬운 액체인 프레온가스 R-22를 사용하면 더 큰 제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습기에 주입된 냉매인 프레온가스는 압축기에서 압력이 높아져 응축기로 보내집니다. 프레온가수가 응축기에서 열을 방출한 뒤 액체로 변화되고 이 액체는 모세관에 보내져 모세관에서 증발하기 쉬운 압력까지 떨어집니다. 다시 증발기로 들어간 냉매가 팬에 의해 흡입된 습한 공기로부터 수분을 빼앗아 증발해 가스가 되고 건조해진 공기는 응축기를 통해 실내로 뿜어져 나갑니다. 증발기에서 증발된 가스는 압축기로 들어가며 이같은 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가정용 제습기 제품 고르는 요령=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제습기는 하루 제습 용량 10리터급과 0.5리터 미만 소형 제습기로 나누어집니다. 소형 제습기의 경우 거의 중국에서 수입돼 판매되는 제품으로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 꼭 맞는 제습기 선정을 위해서는 우선 어떤 용도로 어디에서 제습기를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안 전체를 제습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거실의 평형을 고려해 선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0∼40평형대 아파트 거실의 면적이 10평형 정도일 경우 10리터 제습기로 충분히 효율적인 제습이 가능하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외부와의 밀폐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금 큰 용량의 제습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는 여러 장소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옷방, 서재, 욕실, 베란다 등에서 장마철 습기 제거와 빨래 건조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습기는 또 사용환경에 따라 여러 제품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제습 만을 위한 제습기가 있는가 하면 빨래와 신발이나 침구류 등 건조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제품이 있습니다. 사용 용도에 따라 이 부분을 꼭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는 장마철에는 습도를 60% 수준에서 맞추면 쾌적한 환경이 구현되며 빨래 건조 시에는 특정한 운전 모드가 없다면 가능한 낮은 습도로 조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 사용시 발생한 물은 주위의 습도 및 온도에 따라 버리는 횟수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최근 제품의 경우 만수 감지표시가 있어 물을 버릴 시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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