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매출 큰폭 상승등 영향… 전년 동기보다 순익 88% 증가
애플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애플이 2007회계연도 2분기(2007.1~2007.3)에 7억7000만달러(주당 8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4억1000만달러, 주당 47센트)에 비해 이익규모를 88%나 늘렸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출은 21%가 증가한 5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주력 제품인 아이팟 MP3 플레이어, 매킨토시 컴퓨터의 판매량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LCD 패널 등 핵심부품 가격하락을 실적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분기 동안 판매된 아이팟은 총 1050만대로, 전년동기보다 200만대 늘어났으며 매킨토시 판매량도 110만대에서 150만대로 증가했다. 저가제품인 아이팟 셔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아이팟 매출액은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매킨토시 매출은 15억7000만달러에서 22억7000만달러로 44.6% 늘었다. 특히 매킨토시 노트북의 매출은 83%나 증가한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애플의 피너 오펜하이머 최고재정책임자(CFO)는 "매킨토시와 아이팟 모두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노트북 매출 증가는 지난 분기를 `맥 분기'라고 부르기에 충분할 정도"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분기에는 51억달러의 매출과 66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말 출시될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관련해서는 현재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주변기기도 제품 출시에 맞춰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이번 실적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이익률인 그로스 마진(gross margin) 증가에 주목했다. 1년전 29.8%였던 애플의 그로스 마진은 35.1%로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리서치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30%정도를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그로스 마진율을 하드웨어 업체가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종가(95.35달러)보다 7.40% 오른 102.4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애플의 스톡옵션 부정행위에 스티브 잡스 CEO가 직접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에릭 슈미트 구글 CEO 등 애플의 이사회 멤버 6명은 잡스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이사진은 "스톡옵션 문제와 관련한 애플과 당국의 조사결과와 잡스 CEO의 지도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1997년부터 2002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 적용하는 `백데이팅(backdating)'을 저질러 온 사실이 지난해 드러났으며, 잡스 CEO는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일과 관련해 사임했던 프레드 앤더슨 전 CFO가 24일 잡스 책임론을 제기함에 따라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애플이 2007회계연도 2분기(2007.1~2007.3)에 7억7000만달러(주당 8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4억1000만달러, 주당 47센트)에 비해 이익규모를 88%나 늘렸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출은 21%가 증가한 5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주력 제품인 아이팟 MP3 플레이어, 매킨토시 컴퓨터의 판매량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LCD 패널 등 핵심부품 가격하락을 실적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분기 동안 판매된 아이팟은 총 1050만대로, 전년동기보다 200만대 늘어났으며 매킨토시 판매량도 110만대에서 150만대로 증가했다. 저가제품인 아이팟 셔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아이팟 매출액은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매킨토시 매출은 15억7000만달러에서 22억7000만달러로 44.6% 늘었다. 특히 매킨토시 노트북의 매출은 83%나 증가한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애플의 피너 오펜하이머 최고재정책임자(CFO)는 "매킨토시와 아이팟 모두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노트북 매출 증가는 지난 분기를 `맥 분기'라고 부르기에 충분할 정도"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분기에는 51억달러의 매출과 66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말 출시될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관련해서는 현재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주변기기도 제품 출시에 맞춰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이번 실적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이익률인 그로스 마진(gross margin) 증가에 주목했다. 1년전 29.8%였던 애플의 그로스 마진은 35.1%로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리서치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30%정도를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그로스 마진율을 하드웨어 업체가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종가(95.35달러)보다 7.40% 오른 102.4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애플의 스톡옵션 부정행위에 스티브 잡스 CEO가 직접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에릭 슈미트 구글 CEO 등 애플의 이사회 멤버 6명은 잡스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이사진은 "스톡옵션 문제와 관련한 애플과 당국의 조사결과와 잡스 CEO의 지도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1997년부터 2002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 적용하는 `백데이팅(backdating)'을 저질러 온 사실이 지난해 드러났으며, 잡스 CEO는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일과 관련해 사임했던 프레드 앤더슨 전 CFO가 24일 잡스 책임론을 제기함에 따라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