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패키지로 동반진출 글로벌화 역점
전략분야 컨소시엄 구성 준비∼수주까지 단계별 지원
무상원조 활용 노하우 축적 개도국 시장선점 기대도
IT서비스와 중소SW 기업의 협업모델을 통한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SW 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제품 해외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했던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의 한계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전략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SW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정보통신부와 SW진흥원은 개발도상국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한 전략분야 과제공모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추진현황과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전자정부 등 IT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전자정부 부문에서 유상원조(EDCF)와 연계해 수주(6000만달러), 차관계약(8400만달러), 차관승인(1억3500만달러)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무상원조 연계를 위해 관세(몰골, 400만달러), 조달(베트남, 300만달러), PKI(필리핀, 300만달러) 등 원조 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IT서비스해외진출협의회를 개최해 범부처간 협력관계를 마련하고 전략분야와 전략시장 선정 등 해외진출 지원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그동안 진행해온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진출 추진과 관련해 △전자정부 시스템의 경쟁력과 협력국가의 매력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건별로 사전타당성조사(FS;Feasibility Study)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인 접근 미흡 △국내 시스템의 핵심 솔루션, 패키지SW 중 외산이 많아 중소 SW기업의 동반진출 효과가 제한적 △전자정부 시스템이 국내 수요에 맞게 개발돼 해외에 쉽게 이식 가능한 범용성 있는 공통 모듈화가 부족 △정부 지원분야가 초청, 연수, 콘퍼런스 등 발굴단계에 집중돼 수주지원, 자금연계 등 후속단계에 대한 지원체계 미흡 등을 한계로 들었다.
또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략분야와 전략시장 선정을 통해 정부 지원분야를 사전 기획해 사전타당성 조사 지원과제의 본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대ㆍ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해 동반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스템별 공통활용 가능 SW분야를 발굴, 품질정보 제공을 통해 국산 SW 활용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분야별 무상원조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개도국 시장 선점 효과를 높이고 해외 구축경험을 쌓아 패키지화를 유도하며 △공동 수주지원단 파견 시 관계부처 참여를 유도하고 원조자금 신청 시와 심사보고서 작성 시 전문가 파견 등 발굴 후속단계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 등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이 전략분야(IT서비스모델) 대상으로 보고 있는 분야는 전자정부 시스템 또는 금융부문의 위험관리, 유통 서비스 등 국내에서 구축, 운영 중인 시스템 등이다. △전자정부 시스템 및 금융, 통신 등 산업별 IT서비스 모델 중 국내 제품 및 서비스 준비도가 높아 현지화가 비교적 쉽고(글로벌 스탠다드)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높고 진출 성공 시 인접국 및 관련시장으로의 파급효과가 높으며(시장성) △국내 중소 패키지SW와 동반진출이 가능하고(대ㆍ중소 상생) 장기적으로 패키지화를 통해 우리 SW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모델을 찾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개발도상국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전자정부 시스템 등 IT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략분야 컨소시엄을 모집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구성은 IT서비스 모델 구축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이 모델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정부부처, 공공 및 민간조직, 그리고 이 모델에 특화되거나 범용성이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 SW기업으로 이뤄진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과제공모에 선정된 전략분야 컨소시엄에 대해 마케팅 키트 등 사업준비부터 수주까지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사업발굴 단계에서는 중점 협력국가의 전자정부 핵심인사 초청, 전략분야별 FS 지원, 다자간개발은행(MDB)과 협력해 개도국 대상 신탁기금 설명회 개최,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지원으로 해당국가 우선 추진과제에 반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수주 지원단계에서는 FS 지원과제의 자금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FS 실시 전후에 범부처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FS 지원사업 정보를 관련부처에 제공해 정책협의회 우선 추진과제 및 무상원조 지원대상에 반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금 연계단계에서 지원 대상국의 자금 신청 시 제출서류 보완작업 협조, 원조 신청 후 사업 심사 시 검토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략분야 과제별 해외 진출 성공사례 창출로 해외시장 고객, 현지기업, 관련 전문가 등의 협력채널 확보하고 △해외 고객의 요구를 반영, 핵심기능의 모듈화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화 해 SW의 품질을 개선하며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컨설턴트 능력 배양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략분야 컨소시엄 구성 준비∼수주까지 단계별 지원
무상원조 활용 노하우 축적 개도국 시장선점 기대도
IT서비스와 중소SW 기업의 협업모델을 통한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SW 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제품 해외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했던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의 한계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전략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SW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정보통신부와 SW진흥원은 개발도상국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한 전략분야 과제공모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추진현황과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전자정부 등 IT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전자정부 부문에서 유상원조(EDCF)와 연계해 수주(6000만달러), 차관계약(8400만달러), 차관승인(1억3500만달러)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무상원조 연계를 위해 관세(몰골, 400만달러), 조달(베트남, 300만달러), PKI(필리핀, 300만달러) 등 원조 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IT서비스해외진출협의회를 개최해 범부처간 협력관계를 마련하고 전략분야와 전략시장 선정 등 해외진출 지원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그동안 진행해온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진출 추진과 관련해 △전자정부 시스템의 경쟁력과 협력국가의 매력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건별로 사전타당성조사(FS;Feasibility Study)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인 접근 미흡 △국내 시스템의 핵심 솔루션, 패키지SW 중 외산이 많아 중소 SW기업의 동반진출 효과가 제한적 △전자정부 시스템이 국내 수요에 맞게 개발돼 해외에 쉽게 이식 가능한 범용성 있는 공통 모듈화가 부족 △정부 지원분야가 초청, 연수, 콘퍼런스 등 발굴단계에 집중돼 수주지원, 자금연계 등 후속단계에 대한 지원체계 미흡 등을 한계로 들었다.
또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략분야와 전략시장 선정을 통해 정부 지원분야를 사전 기획해 사전타당성 조사 지원과제의 본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대ㆍ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해 동반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스템별 공통활용 가능 SW분야를 발굴, 품질정보 제공을 통해 국산 SW 활용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분야별 무상원조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개도국 시장 선점 효과를 높이고 해외 구축경험을 쌓아 패키지화를 유도하며 △공동 수주지원단 파견 시 관계부처 참여를 유도하고 원조자금 신청 시와 심사보고서 작성 시 전문가 파견 등 발굴 후속단계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 등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이 전략분야(IT서비스모델) 대상으로 보고 있는 분야는 전자정부 시스템 또는 금융부문의 위험관리, 유통 서비스 등 국내에서 구축, 운영 중인 시스템 등이다. △전자정부 시스템 및 금융, 통신 등 산업별 IT서비스 모델 중 국내 제품 및 서비스 준비도가 높아 현지화가 비교적 쉽고(글로벌 스탠다드)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높고 진출 성공 시 인접국 및 관련시장으로의 파급효과가 높으며(시장성) △국내 중소 패키지SW와 동반진출이 가능하고(대ㆍ중소 상생) 장기적으로 패키지화를 통해 우리 SW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모델을 찾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개발도상국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전자정부 시스템 등 IT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략분야 컨소시엄을 모집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구성은 IT서비스 모델 구축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이 모델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정부부처, 공공 및 민간조직, 그리고 이 모델에 특화되거나 범용성이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 SW기업으로 이뤄진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과제공모에 선정된 전략분야 컨소시엄에 대해 마케팅 키트 등 사업준비부터 수주까지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사업발굴 단계에서는 중점 협력국가의 전자정부 핵심인사 초청, 전략분야별 FS 지원, 다자간개발은행(MDB)과 협력해 개도국 대상 신탁기금 설명회 개최,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지원으로 해당국가 우선 추진과제에 반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수주 지원단계에서는 FS 지원과제의 자금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FS 실시 전후에 범부처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FS 지원사업 정보를 관련부처에 제공해 정책협의회 우선 추진과제 및 무상원조 지원대상에 반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금 연계단계에서 지원 대상국의 자금 신청 시 제출서류 보완작업 협조, 원조 신청 후 사업 심사 시 검토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와 SW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략분야 과제별 해외 진출 성공사례 창출로 해외시장 고객, 현지기업, 관련 전문가 등의 협력채널 확보하고 △해외 고객의 요구를 반영, 핵심기능의 모듈화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화 해 SW의 품질을 개선하며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컨설턴트 능력 배양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