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알아봅시다]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입력: 2007-03-19 15:29
사용빈번한 대용량 콘텐츠 서버저장한 후 전달
병목구간 피해 '빠르고 안전하게'

통신망 장애에도 무중단 서비스
1999년 첫선 2001년 국내 상용화



국내 IT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인터넷 사용 인구가 3000만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또한, UCC(사용자제작콘텐츠)처럼 일상생활과 관련이 깊은 요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고 이슈화되면서, 단기간에 급속하게 집중되는 트래픽을 안전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DN(Content Delivery Networks, 콘텐츠전송네트워크, 이하 CDN)은 바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CDN서비스의 개념과 유래 = CDN은 콘텐츠 제공업자(Contents Provider)의 웹 서버에 집중돼 있는 콘텐츠 중 용량이 크거나 사용자의 요구가 잦은 콘텐츠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Internet Service Provider) 측에 설치한 CDN 서버에 미리 저장, CDN 서버로부터 최적의 경로로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온라인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파일 다운로드 등 대용량 파일 전송시 이용자가 몰려 전송 속도가 떨어질 때, 네트워크 주요 지점에 전용 서버를 설치해 두고 해당 콘텐츠를 미리 저장해 둡니다. 이후 이용자가 몰릴 때 가까운 곳의 서버가 이를 내보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인터넷 구조에서 콘텐츠는 CP의 서버로부터 ISP들의 백본 네트워크, IX(Internet exchange), 가입자망 등 복잡한 경로를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됩니다. 하지만, CDN서비스는 콘텐츠 전송에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구간을 경유하지 않고, 인터넷 사용자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콘텐츠를 전송하기 때문에 대용량 콘텐츠나 사용자가 일시에 폭증하는 경우에도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특정 ISP의 장애시에도 타 ISP에 설치된 CDN 서버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단 없는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세계적으로 CDN서비스를 처음 제공한 사업자는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아카마이, 디지털아일랜드, 미러이미지 등입니다. 미국의 경우, 동부에서 서부까지 4시간 시차라는 광범위한 지역적 상황과 로컬, 백본 등 네트워크 사업자가 모두 다른 상황에서 사업자들의 망이 교차되는 Middle-Mile(미들마일) 구간을 회피하기 위해 CDN이라는 개념이 도입됐습니다.

국내에서는 1999년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대용량 콘텐츠의 효율적 전송이 화두로 떠오르며, 씨디네트웍스를 비롯, 필라민트 네트웍스, 웹데이타뱅크 등의 회사를 통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CDN서비스가 상용화됐습니다.

미국 CDN사업자들이 주로 미국의 지리적 상황과 인터넷환경에 따라 웹페이지 속도개선을 위한 이미지 캐싱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 국내 CDN시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빠른 보급으로 웹페이지 자체의 속도 개선보다는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CDN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유료화 인식부족으로 대상시장이 제한적이긴 했지만, 온라인 게임시장이 급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CD배포를 통한 게임 설치파일의 전달방식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유통방식으로 급속히 옮겨가게 되면서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CDN서비스 적용 분야는 = CDN서비스는 크게 다운로드서비스, 스트리밍서비스, 캐싱 서비스 등으로 구분됩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는 온라인 게임 설치파일, 패치파일, 네비게이션 프로그램화일 등 대용량 파일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더라도 원활하게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게임파일 다운로드와 업그레이드, 새로운 환경을 추가하는 패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사용자가 몰려도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해 줍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온라인 교육, 영화 VOD, 인터넷방송, UCC, 실시간 인터넷중계 등 다양한 코덱 및 플랫폼별로 화면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고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영화관, 교육동영상, 상품광고 등의 VOD는 물론 TV방송, 운동경기, 콘서트 중계 등 생방송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캐싱 서비스는 이미지가 많은 쇼핑몰, 포털, 게임, 검색 사이트 등 다수의 캐시서버를 이용한 트래픽 분산처리를 통해 웹사이트 로딩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래픽 이미지, 플래시 파일 등 웹 콘텐츠의 빠른 전송에 유용하고 이미지가 많은 쇼핑몰이나 포털, 게임, 검색 사이트에서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게 하기 위해 이용되고 있습니다.

◇CDN 핵심기술 = CDN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는 GLB(Global Load Balancing)와 동기화(synchronization) 기술이 있습니다.

GLB는 인터넷 네트워크 여러 곳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여러 서버 중에서 이용자(End User)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버를 선정해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GLB는 최상의 위치에 있는 서버에 장애가 일어났을 경우에도 차상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버로 우회 연결하여 장애를 해소합니다.

동기화 기술은 콘텐츠 변경시 ISP별로 분산된 서버팜에 이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동일한 내용의 콘텐츠를 전송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2K, 3K정도로 수시로 발생하는 게임 패치화일이 있다고 할 경우, 분산된 서버 한곳이라도 파일의 오류나 유실이 있을 경우 고객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므로 CDN서비스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 동향과 발전방향 = 국내 CDN서비스 업체로는 현재 씨디네트웍스, GS네오텍, 효성ITX 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씨디네트웍스는 210기가비트(Gbps)급의 네트워크 회선, 2500여대의 서버, 700테라바이트(TB)의 스토리지 보유, 국내 5대 IDC 장비 분산으로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트래픽 증가, 영화ㆍ드라마ㆍ스포츠ㆍ뉴스 등 VOD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의 보편화, 고화질 그래픽ㆍ3D 등 그래픽을 중시하는 온라인 게임 사업의 발전, 1Mbps급 이상 고화질 방송ㆍ교육 동영상 서비스의 범람 등은 국내에서 CDN사업자들이 탄탄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CDN 서비스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IT아웃소싱 서비스의 확산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추진에 따라 통신과 방송이 융합하고,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의 용량은 더욱 커지고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화영기자 dt.co.kr

<일반적인 접속 방법과 CDN 적용시 접속 방법 비교>첨부.

CDN서비스를 이용하면,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구간을 경유하지 않고 사용자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콘텐츠를 전송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첨부.

CDN서비스는 용량이 크거나 사용자가 몰리는 콘텐츠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 측에 설치한 CDN 서버에 미리 저장해 최적의 경로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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